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 톡] 허경민은 늘 고토 코치에게 감사하다

작성일: 2018.06.03 11:00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두산 베어스 허경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코치님이 용기 주시고, 지금까지 기다려주신 덕분이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치우던 날. 두산 베어스 3루수 허경민(28)은 늘 그렇듯 고토 고지 두산 타격 코치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허경민은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6타수 5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프로 데뷔 이래 고향 광주에서 첫 홈런을 기록하고, 부모님 앞에서 맹활약해 더욱 기분 좋은 하루였다. 

최근 타격감이 뜨겁다. 허경민은 지난 10경기에서 타율 0.405 1홈런 10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타율은 0.310까지 뛰어올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감이 좋은 허경민을 1번 또는 2번 타순에 배치하며 공격 물꼬를 트는 임무를 맡기고 있다.

감이 좋은 비결을 묻자 허경민은 "감은 오르락내리락 하는 건데, 안 좋아도 좋아지는 과정 하나만 생각했다. 잘 될거라는 믿음을 갖고 훈련하고 있다"고 했다.

고토 코치는 허경민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게 힘을 실어줬다. 허경민은 "내가 잘해야 우리 팀이 더 수월하게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책임감을 갖고 늘 경기에 나서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잘 안 됐지만, 코치님께서 용기를 주셨다. 이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힘줘 말했다. 

허경민과 고토 코치의 인연은 지난해 11월 마무리 캠프에서 시작됐다. 허경민은 당시 타격 고민이 깊었다. 지난해 타율 0.257 3홈런 40타점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자칫하면 주전 3루수 입지가 흔들릴 수도 있어 고민이 깊을 때였다. 

고토 코치는 기술적인 도움도 줬지만, 정신적으로 더 큰 도움을 줬다. 허경민과 대화하며 진심으로 고민을 나눴다. 고토 코치는 스프링캠프 당시 허경민이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고 하자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허경민을 도우려 했을 뿐"이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허경민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고토 코치의 조언을 떠올리며 방망이를 다잡는다. 그는 "코치님께서 겨울에 '타자라면 4타수 4안타로 잘 치고 있어도 마지막 타석까지 안타를 치려고 해야 하고, 4타수 무안타여도 마지막 한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려고 해야 한다'는 말을 해주셨다. 그말을 늘 명심하고 생각하려 한다"며 앞으로도 타석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