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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팩 vs 식스팩…김동규 "한성화 근육사진, 보정된 것"

작성일: 2015.07.17 14:30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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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지난 10일 저녁 7시경, 근육질 몸매를 뽐내는 한성화(24·전주 퍼스트짐)의 흑백사진이 SNS 페이스북에 올라왔다. 영화 '300'의 스파르타 전사를 연상시키는 잘 다듬어진 몸매였다.

그리고 4시간 후인 지난 11일 새벽 1시경, 이번엔 김동규(22·부천 트라이스톤)의 사진이 페이스북에 업데이트됐다. 식스팩을 짜내는 듯한 익살스러운 모습. 맥주병을 들고 양꼬치를 먹는 포즈의 사진도 함께였다. "여유로운 김동규의 불금"이라는 사진 설명도 인상적이었다.

김동규는 스포티비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이 사진은 '의도적으로 촬영된 것'이었다고 밝혔다. "10일 저녁 운동이 끝나고 양꼬치 집에서 회식을 하던 중이었다. 정종철 감독님이 페이스북을 보다가 한성화의 사진을 발견하고 '몸 좋다'라고 해서 '나도 몸 좋다' 소리치며 사진을 찍은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국내 종합격투기 최초 'SNS 사진 신경전'의 시작일까? "몸이 확실히 예쁘더라"라며 살짝 한성화를 띄운 그는 "그런데 한성화 사진은 보정을 많이 했겠지만, 난 내츄럴이었다"고 강조하고 "나도 훈련을 열심히 해 몸이 많이 올라왔다. 컨디션도 120%로 좋다"고 밝혔다.

페더급 파이터 김동규와 한성화는 오는 8월 15일 TOP FC 8 '챔피언의 심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4월 한성화의 주먹인대 부상으로 경기가 연기됐으나, 4개월 후 다시 만나게 됐다. 강정민과 김동현B의 라이트급 그랑프리 결승전, 곽관호와 박한빈의 밴텀급 챔피언 결정전과 함께 주목받는 매치다.

식스팩에 식스팩으로 응답한 김동규는 최근 나온 한성화의 발언에도 화답(?)했다.

한성화는 지난 6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예전엔 (나와의 승부를)5대 5로 봤는데, 최영광에게 된통 당하고 로버트 우스팅을 장기전으로 끌고 가는 모습을 보고 강인한 이미지가 많이 퇴색됐다"고 말했다.

김동규는 이에 대해 "선수가 경기로 보여주는 것은 맞지만, 그것으로만 나를 판단하면 섣부른 판단이 될 것 같다. 아직 난 보여줄 것이 많다"면서 "지방까지 소문이 났는지 모르겠다. 여러 체육관과 교류하다 보면 선수들이 내 실력에 깜짝 놀란다. 언론에서 띄워주기만 하고 본 실력은 별로일 거라고 예상하고 스파링 신청을 많이 하는데, 일단 잡아보면 내 실력에 감탄한다. 아마 (소문이 전국적으로 돌아)한성화의 귀에도 들어가지 않았을까"라며 '흐흐흐' 웃었다.

'이번 경기의 승부령은 어디인가?'를 묻는 질문에, 김동규는 의외로 "한성화는 타격, 레슬링, 주짓수 삼박자를 갖췄고 나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누가 더 잘 섞어서 종합격투기다운 경기를 하느냐에 승부가 갈릴 것"이라는 모범답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타이틀 도전권을 논할 땐 목소리가 올라갔다. 한성화나 조성원 모두 패배 후, 단 한 번의 승리도 없이 타이틀전을 요구할 수 없다고 소리쳤다.

"한성화는 지난해 11월 토너먼트 준결승전에서 패하고 처음 치르는 경기다. 나도 준결승전에서 졌지만 지난 2월 재기전에서 승리했다. 최영광에 승리한 한성화를 내가 이기면 타이틀 도전에 충분한 명분이 되지만, 한성화가 한 경기 이기고 챔피언에 도전하겠다는 건 너무 명분이 약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동규는 타이틀전까지 '한성화→조성원(토너먼트 준우승자)→최영광(챔피언/토너먼트 우승자)' 순으로 밟아나가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선 "누가 그런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헛소리다. 조성원은 이미 타이틀전을 치렀으니 다시 한두 경기를 치러서 올라와야 한다. 내가 한성화를 이기면, 반드시 도전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세를 앞세운 화끈한 타격전을 펼치는 김동규는 "지난 2월 로버트 우스팅과 경기에서 많은 실망을 드린 것 같다. 어느 때보다 화끈하고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어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UFC의 코너 맥그리거와 비슷한 캐릭터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팬과 관중들에게 어필하는 모습이 비슷하다. 맥그리거는 내가 좋아하는 선수 중 하나"라고 답했다.

■ TOP FC 8 'Heart of Chmapion' 대진

[라이트급 그랑프리 결승전] 강정민 vs 김동현B
[밴텀급 초대 챔피언 결정전] 곽관호 vs 박한빈
[페더급 라이벌전] 김동규 vs 한성화
[헤비급 매치] 임준수 vs 정다운

[사진] 김동규와 한성화 ⓒ TOP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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