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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지, "사이보그? 내가 없으면 잊혀질 존재"

작성일: 2015.07.20 14:49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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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UFC의 '별 중의 별' 론다 로우지(28, 미국)가 6차 방어전을 앞두고 앞으로 계획과 크리스티안 '사이보그' 저스티노(30, 브라질)에 대한 견해를 털어놓았다.

로우지는 오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종합격투기(MMA) 전문매체인 'MMA Fighting'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녀(사이보그)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한 나는 내 인생의 다른 일을 선택할 것(사이보그와 싸우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이보그는 내가 없으면 잊혀질 이들 중 한 명이다"라고 덧붙였다.

MMA 통산 11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로우지는 지난 2월 동급 1위 캣 진가노(34, 미국)를 1라운드 14초 만에 암바 서브미션으로 제압했다. UFC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인 그는 상위랭커 대부분을 잠재운 상태. 로우지는 다음달 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베스 코레이아(32, 브라질)와 6차 방어전을 치른다.

타이틀 방어를 위해 로우지는 적지에 뛰어들었다. 코레이어 역시 9전 전승을 달리고 있지만 로우지를 넘어서기는 힘들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로우지는 라이벌인 미샤 테이트(29, 미국)를 두 차례 제압했다. 또한 UFC 밴텀급 상위랭커들을 모두 제압하며 '철권통치'에 나섰다. 이와 비교해 코레이아는 UFC 진출 이후 3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중소 단체에서 주로 활약했다.

인터뷰 질문은 코레이아와의 경기보다 사이보그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인빅타FC 페더급 챔피언인 사이보그는 로우지와 함께 여성종합격투기를 양분하고 있는 강자. 페더급 체급이 없는 UFC에서 활약하지 못했지만 스크라이크포스를 비롯한 대부분 단체를 석권하며 여성부 최강자로 군림해왔다.

이들의 대결은 오래 전부터 거론되어 왔다. 그러나 잘 알려진 대로 체중 문제 때문에 좀처럼 성사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 로우지는 사이보그가 제안한 140파운드 계약 체중 경기에 응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로우지는 "나는 사이보그와의 대결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 경기는 전적으로 그녀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스테로이드로 145파운드 체중을 만들 수 있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보그는 과거 약물 복용 문제로 1년 출장 정지를 받은 경력이 있다. 로우지 측은 145파운드 체급인 페더급에서 뛰고 있는 사이보그가 밴텀급 채중(135파운드)에 맞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계약 체중 경기도 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로우지는 약물 문제를 언급하며 사이보그를 비판했다.

로우지는 "나는 내 격투기 인생의 비전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마지막 경기 쯤 사이보그를 흠씬나게 때려주는 것"이라고 도발했다. 로우지는 사이보그와의 경기를 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이와 비교해 사이보그는 하루빨리 옥타곤에서 만나자는 의사를 전했다. 페더급에서 뛰고 있는 사이보그가 135파운드로 체중을 줄이는 것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런 문제 때문에 사이보그는 140파운드 계약 체중 매치를 제안했지만 로우지 측은 이를 거절했다. UFC 측도 밴텀급보다 체중이 무거운 여성부 체급을 당장 만들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로우지는 "그녀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경우 나는 내 인생에서 할 수 있는 다른 것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이보그는 내가 없으면 잊혀질 존재 중 한 명"이라고 깎아내렸다.

한편 사이보그는 미국의 온라인뉴스 사이트 '인퀴지터(The Inquisitr)'를 통해 "나는 브라질에서 열리는 경기서 코레이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사이보그는 "베스는 복싱이 뛰어난 파이터다. 로우지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베스가 로우지를 걷어 차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속적으로 로우지에게 도전장을 던진 사이보그는 지난 1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마련된 UFC 팬 액스포 특별부스에서 "Hey Ronda Rousey, I'm coming for you(안녕 론다 로우지, 나는 너를 향해 달려갈 것)"이라고 대결을 요청했다.

[사진1] 론다 로우지 ⓒ Gettyimages

[사진2] 크리스티안 '사이보그' 저스티노(왼쪽) 지나 카라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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