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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듀란트의 고백 "OKC 때 난 위선자, 지금의 내가 진짜"

작성일: 2018.08.03 10:2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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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빈 듀란트가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 놓았다.
▲ 케빈 듀란트(오른쪽)가 미국 대표 팀 훈련장에서 카멜로 앤서니(왼쪽)와 웃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무엇이 진짜 케빈 듀란트(30, 206cm)일까.

듀란트는 2007년 NBA(미국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시애틀 슈퍼소닉스(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지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6년 여름 골드스테이트 워리어스로 충격의 이적 결정을 하기까지 9시즌 동안 오클라호마시티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시절 듀란트는 조용한 선수였다. 득점에 성공해도 표정 변화가 없었고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일은 더더욱 없었다. 팀 동료들이나 코칭 스태프와의 불화도 없었다. 묵묵히 자기가 맡은 임무를 다하는 조용한 에이스였다.

하지만 2016년 골든스테이트로 팀을 옮기면서 전혀 다른 사람이 됐다. 소셜네트워크(SNS)나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기 생각을 거침없이 뱉었다. 트위터 이중계정을 사용해 오클라호마시티 구단과 선수들을 비난하다 걸려 큰 곤혹을 사기도 했다. 

경기 중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해 테크니컬 파울을 받는 일도 빈번했다. 상대를 도발하는 등 신경전을 벌이는 일도 많았다. 기자들을 향해선 "언론이 날 이상한 사람으로 만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클라호마시티 시절과는 너무나 달라진 모습에 많은 농구 팬들은 무엇이 듀란트의 진짜 마음인지 궁금해 했다.

이 물음에 듀란트가 답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폭스 스포츠'의 크리스 브루사드는 듀란트에게 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다음은 듀란트의 문자 내용이다.

"지금 사람들이 보는 내가 진짜 케빈 듀란트다. 오클라호마시티에 있었을 때 난 위선자였다. 사기꾼이였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의 케빈 듀란트는 가짜였다. 난 그저 모두를 기쁘게 하려고 노력했었다."

브루사드 말에 의하면 듀란트는 오클라호마시티 시절 독실한 기독교인들과 같이 지냈다. 종교인들의 영향으로 자신의 평소 모습과는 다른 행동을 하게 됐다. 또 약혼자와 헤어진 것도 듀란트가 변화를 결심한 계기가 됐다. 이런 이유로 듀란트는 골든스테이트 이적과 동시에 윈래 자기 모습으로 돌아오게 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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