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퍼시픽] '90-92' 한국, 미국에 연장 접전 끝 아쉬운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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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1차전에서 미국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0-92로 졌다. 연세대 출신 1학년 가드 이정현이 두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28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2014년 첫 대회 이후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아시아-퍼시픽 챌린지는 대학농구선수의 경기력 향상 및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열려왔다.
이번 대회에는 대학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의 연세대와 미국 UC 얼바인(Irvine), 일본 대학선발, 대만 대학선발, 러시아 대학선발, 필리핀 De La Salle Univerity까지 총 6개 팀이 참가했다. 이들은 앞으로 1주일간 풀리그를 치른 후 순위를 결정한다.
이날 한국과 맞붙은 미국의 UC 얼바인은 NCAA(미국대학체육협회) 디비전Ⅰ 빅 웨스트 콘퍼런스 소속의 대학 팀이다. 지난 시즌 18승 17패를 기록하며 빅 웨스트 콘퍼런스에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4년과 2016년 대회에서 미국 대표로 참가한 브리검영 대학(하와이)이나 하와이-퍼시픽 대학보다 전력이 강하다.

하지만 앞선 대결에선 연세대가 우위를 보였다. 박지원이 공수에서 활약했고 이정현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점수를 쌓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의 속공 농구도 살아나며 점수 차를 뒤집었다. 한국이 22-2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접전이었다. 미국은 교체로 들어온 브래드 그린(208cm), 솔로몬 루델(215cm)의 키가 더 컸다. 공격 리바운드를 연거푸 잡아내며 골밑을 장악했다. 하지만 마무리 능력에선 아쉬움을 보였다. 쉬운 슛들을 번번이 놓쳤다.
한국은 이정현을 중심으로 한 빠른 농구로 맞섰다. 리바운드를 잡으면 빠르게 하프 라인을 넘어서며 공격을 전개했다. 한국은 46-44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한국과 미국은 엎치락뒤치락 했다. 두 팀의 색깔은 분명했다. 한국이 속공과 외곽 공격에 강점을 보였다면, 미국은 철저히 높이를 앞세운 공격을 했다.
62-57로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한 한국은 이정현의 3점포 2개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이후 공격에서 침묵하며 미국에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막판엔 존 에드가 주니어의 득점포를 막지 못하며 77-78로 리드를 내줬다. 위기의 순간 이정현이 해결사로 나섰다. 경기 종료 직전 연속 4득점으로 81-81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시종일관 접전을 이어 가던 두 팀의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경기 종료 34초를 남기고 이정현이 3점을 넣으며 90-89로 역전했지만 곧바로 실점하며 허무하게 리드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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