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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헥터 vs 3연패 한현희, '동상동몽' 고척 빅매치

작성일: 2018.08.07 13: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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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KIA 헥터 노에시-넥센 한현희 ⓒ곽혜미 기자, 넥센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7일 '고척 매치'는 몇 가지 공통점을 가진 팀들의 만남이다.

7위 KIA와 5위 넥센은 7~8일 고척에서 만난다. 사이에 6위 삼성이 끼어있긴 하지만 두 팀의 간격은 1.5경기 차에 불과하다. 이번 2경기에서 가을야구 티켓을 잡기 위한 순위표가 어떻게 요동칠지 아무도 모르는 것. 5위 이상을 노리는 두 팀 다 앞으로는 1경기 1경기가 결코 쉽게 내줘선 안되는 혈투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허리 통증을 털고 돌아온다. 헥터는 올 시즌 20경기 8승7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 중. 2016년 팀 입단 후 4점대 평균자책점은 처음이다. 특히 지난 6월 22일 넥센전 승리를 마지막으로 이후 5경기에서 승 없이 4패(평균자책점 5.52)를 기록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허리 통증을 호소해 지난달 28일 말소됐다.

헥터가 휘청하면서 KIA의 여름도 같이 흔들렸다. KIA의 7월 이후 성적은 11승15패. 전체 10개 팀 중 승률이 8위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던 팀이고 우승 멤버를 그대로 보유하고 있기에 성적 하락에 더욱 엄격한 잣대를 댈 수밖에 없다. 돌아온 헥터가 지난해의 구위를 보여줘야 한다.

넥센은 시즌 선발 평균자책점이 4.75로 10개 팀 중 2위를 달리고 있는 '선발 부대'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가장 흔들리고 있는 투수가 한현희다. 한현희의 후반기 성적은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11.40. 한현희도 헥터처럼 연패에 빠져 있다. 지난달 16일 삼성전 승리 후 22일 KIA전에서 7이닝 7실점 패전을 기록한 뒤로 최근 2경기에서 2패를 더 했다. 최근 7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셈이다.

한현희는 특히 후반기 들어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무려 4할3푼8리까지 치솟았다. 로저 버나디나, 이명기, 최형우, 최원준 등 KIA의 좌타 라인을 조심해야 한다. 넥센은 5위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지만 최근 상승세가 매서운 삼성이 여전히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빼앗기보다 지키는 게 더 어렵다는 말을 현실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한현희의 변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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