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툴로위츠키 영입’ 토론토, 우승 적기 잡았다

작성일: 2015.07.28 15:09 스포츠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포스트시즌을 향한 승부수를 빼들었다. ‘리그 최고 유격수’ 트로이 툴로위츠키(30)를 품에 안았다.

Fox스포츠를 포함한 주요 외신들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토론토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토론토는 툴로위츠키와 베테랑 불펜 투수 라크로이 호킨스를 받는 대신 콜로라도에 호세 레이예스와 유망주 미구엘 카스트로와 마이너리거 2명을 내준다. 레이예스는 다른 구단으로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리칸리그에 데릭 지터(은퇴)가 있었다면 내셔널리그에 툴로위츠키가 있었다. 지난 9시즌의 기록 OPS(0.893), 홈런(186), 타점(650)은 유격수 가운데 가장 뛰어났다. 9시즌 승리 기여도(40.0) 역시 마찬가지였다. 올 시즌에도 홈런 12개 타율 0.305로 수준을 입증하고 있었다.

올 시즌 콜로라도가 셀러를 선언함에 따라 포스트시즌을 열망하는 툴로위츠키의 거취가 주목받았다. 유격수 보강을 노리는 여러 팀이 관심을 보였다. 뉴욕 메츠를 비롯해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여러 팀이 콜로라도와 협상 테이블을 차렸으나 최종 승자는 토론토가 됐다.

토론토에 툴로위츠키가 합류하면서 주전 유격수 레이예스가 콜로라도로 떠났다. 레이예스 역시 정상급 유격수이지만 툴로위츠키가 한 수 위로 꼽힌다. 지난 2012시즌 이후 올 시즌까지 툴로위츠키가 351경기에서 기록한 승리 기여도는 13.1로 465경기에서 9.4를 기록한 레이예스보다 높다.

툴로위츠키는 3번 타자에 자리할 전망이다. 이로써 토론토는 쉬어갈 틈이 없는 타선을 구축했다. 리드 오프 레이예스가 빠진 자리는 신인 데본 트래비스가 메운다. 2번 타자 도널드슨-툴로위츠키-호세 바티스타-에드윈 엔카나시온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 물론 크리스 콜라벨로(저스틴 스모크)-러셀 마틴이 버티는 하위 타선까지 강력하다.

토론토 예상 타선

1. 데본 트래비스 7홈런 34타점 타율 0.302 OPS 0.844
2. 조쉬 도널드슨 24홈런 68타점 타율 0.289 OPS 0.890 (타점 1위 홈런 9위)
3. 트로이 툴로위츠키 12홈런 53타점 타율 0.305 OPS 0.831
4. 호세 바티스타 21홈런 66타점 타율 0.234 OPS 0.868 (타점 2위 홈런 13위)
5. 에드윈 엔카나시온 19홈런 56타점 타율 0.234 OPS 0.784 (홈런 21위)
6. 크리스 콜라밸로 9홈런 38타점 타율 0.318 OPS 0.863
7. 러셀 마틴 14홈런 47타점 타율 0.259 OPS 0.816
8. 케빈 필라 7홈런 37타점 타율 0.272 OPS 0.700
9. 대니 발렌시아 7홈런 29타점 타율 0.296 OPS 0.849

9명의 주전 타자 가운데 엔카나시온과 필라를 제외한 7명의 선수의 OPS가 8할을 넘는다. 주전 타자들의 OPS만 보면 지난 2009년 뉴욕 양키스가 기록했던 팀 OPS(0.835)에 맞먹을 정도로 엄청난 화력을 뽐내고 있다.

대표적인 타자 친화 구장인 쿠어스 필드에서 뛰어온 툴로위츠키. 지난 3년 동안 쿠어스 필드에서 기록한 OPS는 1.028이지만 다른 곳에선 0.822에 그쳤다. 그러나 새로운 구장 로저스 센터는 쿠어스 필드 못지않은 타자 친화 구장이다. 콜로라도에서와 같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현지에선 칼을 빼든 토론토의 전력 보강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완성체에 가까운 타선을 이룬 토론토의 다음 목표는 투수진이다. 마크 벌리는 여전히 꾸준하지만 R.A 디키와 드류 허친슨 부진하다. 그나마 올 시즌 뒤 FA 자격을 얻는 마르코 에스트라다와 유망주 아론 산체스가 잠재력을 터뜨린 상황. 그러나 벌리와 짝을 이룰 수준급 선발 보강이 절실하다.

토론토 선발진 성적

마크 벌리 11승 5패 3.29
R.A 디키 4승 10패 4.53
드류 허친슨 9승 2패 5.42
마르코 에스트라다 7승 6패 3.55
아론 산체스 6승 4패 3.44

불펜 또한 우승을 노리기에는 다소 부족하다. 가장 필요한 포지션은 마무리.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해 마무리였던 케이시 얀센이 이적했다. 브렛 세실이 마무리를 맡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부진에 빠졌다. 결국 20세 로베트로 오수나에게 맡겼지만 불안하다. 선발 투수가 영입된다면 산체스를 중간 투수로 바꿔 불펜 강화가 가능해진다.

현지에서는 매물로 나온 여러 투수들 가운데 토론토행이 유력한 선수로 제프 사마자(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꼽았다. 동시에 크레이그 킴브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토론토행 가능성 역시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3년 이후 22년 만의 가을야구를 노리는 토론토의 행보가 거침없다.

[사진] 트로이 툴로위츠키 ⓒ Gettyimages

[사진] 호세 바티스타 ⓒ Gettyimages

[사진] 제프 사마자 ⓒ Gettyimage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