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리뉴(왼쪽), 포그바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의 화해의 제스처를 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한국 시간) 왓포드와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를 치른다. 왓포드는 4전 전승으로 리버풀, 첼시에 골 득실이 뒤진 3위를 달리고 있고 맨유는 초반 부진으로 10위에 머물고 있다.

맨유는 경기 외적으로도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바로 폴 포그바 때문이다. 지난 시즌부터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이 있었고, 이번 이적 시장에서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이적을 물색한 것이 드러나 관계에 금이 갔다. 특히 강력한 유대를 원하는 무리뉴 감독과 개성이 뚜렷한 포그바의 성격 차이로 공존이 힘들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일단 포그바를 감쌌다.

경기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는 떠난다고 말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했다.

실제로 포그바는 떠난다는 말은 하지 않고 '행복하지 않다'거나 '말하고 싶어도 못하는 게 있다'는 무언가 깊게 암시하는 말을 했다. 사실상 이 말이 떠나고 싶다고 볼 수 도 있지만 무리뉴 감독은 '떠난다'는 직접적인 말은 하지 않았으니 안 떠나지 않겠느냐는 주장을 했다.

포그바 이적설의 중심에는 거물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가 있다. 라이올라는 인터뷰로 언론플레이를 하거나 바르셀로나 관계자들을 만나고 다니는 등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사실인지 모른다. 라이올라가 TV 화면에 나와 '포그바는 떠난다'고 하면 그때 믿겠다"고 말하며 포그바의 이적에 대해 확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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