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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1승' 장원준, '에이스' 역할 다했다

작성일: 2015.08.03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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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의 선발진을 이끌고 있는 장원준(30)이 '에이스'로서 진가를 발휘했다.

장원준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7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11승(6패)째를 거뒀다. 장원준은 자신을 포함 팀이 필요한 상황에서 에이스로서 구실을 확실히 해냈다.

장원준은 지난 7월 10일 롯데전에서 6⅔이닝 2실점, (7월)16일 kt전에서는 8이닝 무실점 그리고 (7월)22일 SK전에서도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3경기 연속 호투를 거듭했다. 그러나 이후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8일 한화전에서는 4⅓이닝 7실점으로 올 시즌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에이스의 부진은 거기까지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2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7.11을 기록중이던 장원준. 그는 지난 6월 16일 삼성과 두 번째 등판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두 경기 연속 호투를 거듭했다. 물론 1회초 2사 후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기는 했으나 이후에는 자신의 공을 던졌다.

위기도 있었으나 최근 기세가 오를대로 올라 있는 삼성 타선을 상대로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아냈다. 6회에는 2사 1루에서 나바로에게 도루르르 허용했고 포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추가 실점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이지영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한숨 돌렸다.

7회 들어 백상원과 채태인을 연달아 삼진으로 처리한 뒤 김상수를 1루 땅볼로 돌려세운 장원준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장원준은 오현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총 투구수는 117. 이후 오현택이 흔들리면서 무사 만루 위기가 있었지만 이현승이 등판해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 이승엽을 병살로 처리해 이날 최대 위기 상황을 넘기면서 장원준의 실점은 없었다.

장원준의 호투로 인해 두산도 연패에서 탈출했다. 팀의 연승을 이끌고 연패를 끊어내야 하는 에이스, 두산의 에이스 장원준은 지난 7월 30일 한화전부터 3연패에 빠져있던 팀을 구해냈다. 더구나 올 시즌 두산이 팀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하위권에 멤돌고 있는 상황에서 장원준의 활약이 더욱 든든한 이유다.

[사진] 두산 장원준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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