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점대 투수에서 '가을 영웅' 된 안우진, 무엇이 달라졌나
작성일: 2018.10.24 13:00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우완 투수 안우진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시리즈 MVP급 활약을 펼쳤다.
안우진은 지난 20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 3⅓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7-5 역전승을 이끌었고, 23일 4차전에서는 2번째 투수로 나와 무려 72구를 던지며 5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경기 마지막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안우진의 호투를 발판 삼은 넥센은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하며 창단 후 2번째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구원승으로만 2승을 거둔 안우진은 준플레이오프 역대 최다 연승 타이를 기록하며 팀의 3승 중 2승을 수확했다. 시리즈 MVP 투표에서는 임병욱에게 밀렸지만 4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이번 시리즈에서 2경기 2승 9이닝 무실점으로 맹활약한 안우진은 놀랍게도 시즌 평균자책점이 7.19로 매우 높다. 올 시즌 50경기 출장 징계로 5월 25일 데뷔전을 치른 안우진은 20경기에 등판해 2승4패 평균자책점 7.19를 기록했다. 7점대 투수가 1년 중 가장 중요하고 긴장되는 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23일 경기가 끝난 뒤 안우진의 달라진 점에 대해 "영상을 보거나 불펜 피칭을 하면서 나이트 코치와 팔 각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하더라. 던지는 팔 각도를 높이면서 볼 각도가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안우진 역시 "1군에서 다시 2군에 내려갔을 때 부족한 점을 느끼고 팔 각도를 높이는 훈련을 했더니 컨트롤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또 하나는 주 구종인 슬라이더 사용법. 2차전이 끝난 뒤 만난 안우진은 "시즌 내내 슬라이더를 직구와 똑같이 던지려고 훈련했다. 공이 앞으로 나올 때부터 타자 앞에서 떨어지기 전까지 똑같이 던지면 더 속이기 쉽더라. 그 훈련을 계속 했는데 점점 잘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우진의 호투를 앞세운 넥센은 2014년 창단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데 이어 4년 만에 2번째로 한국시리즈 도전에 나선다. 안우진은 플레이오프 상대인 SK에 대해 "길게 상대해보지 않았지만 경기를 보며 장타가 많은 팀인 걸 알고 있다. 더 집중해서 던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랐는데…부활 안 보이는 애제자 부진, 김태형 감독 "같이 갈 상황 아냐" 가차 없었다
2026-08-12
-
카라스코 KBO 첫 승+김진성 178홀드 韓 신기록…LG, 키움 제물로 3연패 탈출 [고척 게임노트]
2026-08-11
-
롯데 상대 승승승 질주! 이숭용 감독의 미소 "아빌라 에이스다운 피칭, 조형우-안상현 귀중한 추가점이 결정적"
2026-08-11
-
박준순 130m 초대형 3점포에 한화 무너졌다…두산 홈런 2방 맞아도 승승승승 질주 [잠실 게임노트]
2026-08-11
-
'승승승승 하더니 와르르' 비슬리 충격의 7실점…갈 길 바쁜 롯데, SSG에 또 발목 잡혔다 [인천 게임노트]
2026-08-11
-
카라스코 10이닝 연속 퍼펙트→이 타구 하나에 무결점 기록 깨졌다…그리고 첫 실점까지
2026-08-11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