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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힐만 감독의 두 번째이자 마지막 '가을 야구'

작성일: 2018.10.24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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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는 27일부터 넥센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2017년 시즌부터 SK를 이끌 트레이 힐만 감독은 두 번째이자 마지막 '가을 야구'를 준비하고 있다.

2016년 11월, KBO 리그 역대 두 번째이자 SK 구단 역사에 첫 외국인 감독, 그리고 구단의 제6대 감독으로 부임한 힐만 감독. 그는 2016년 11월 SK 이취임식 행사 때 "새로운 도전을 한다"면서 "모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임 후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하루 만에 끝났지만 힐만 감독이 이끈 SK는 75승1무68패로 5위에 올라 2년 만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렀다. 부임 첫 해에는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시즌이었는데 어느정도 그가 추구하는 야구 색깔을 볼 수 있었다.

두 번째 시즌을 앞두고 힐만 감독은 "기본에 강한 팀을 만들겠다"고 강조하면서 "KBO 리그에서 팬들이 가장 즐겁게 볼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이야기했다. 팬들 시선에는 어떻게 보였을까. 결과만 놓고 보면 지난해보다 더 나은 성적을 냈다.

힐만 감독은 SK를 정규 시즌 2위에 올려놓고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대비하고 있다. 힐만 감독이 있는 동안 SK는 '거포 군단' 이미지를 확실하게 심었다. 지난해에는 팀 홈런 234개로 KBO 리그 한 시즌 팀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고, 올해에는 한 개 적은 233개였다. 두 시즌 연속 홈런은 리그 10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이 쳤다.

넥센 히어로즈가 준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한화 이글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힐만 감독의 SK는 이제 넥센과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놓고 겨뤄야 한다.

힐만 감독은 "넥센은 운동 능력이 뛰어나고 선수 개개인의 스피드가 좋은 팀이다"고 치켜세우면서도 "우리도 선수들의 운동 능력이 뛰어나고 스피드도 있다. 확실한 2스트라이크 플랜을 갖고 있다. 강점을 살려 좋은 경기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이제 힐만 감독의 야구는 올해가 끝이다. 그는 가족의 건강 문제로 미국으로 돌아간다. 구단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플레이오프 다음에는 한국시리즈인데 어디에서 힐만 감독의 야구가 끝날지는 모른다.

힐만 감독은 한국의 '가을 야구'가 끝나면 미국으로 돌아가기로 했지만 끝날 때까지 SK가 좋은 경기를 펼쳐 원하는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힐만 감독이 KBO 리그 마지막 '가을 야구'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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