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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에 갈린 '엎치락뒤치락' 2위 다툼…SK, 한화에 연승 (5일 종합)

작성일: 2015.08.05 22:2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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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세 팀이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5일 경기에서는 전날까지 3,4위에 있던 NC와 넥센이 나란히 승리를 거뒀고 2위 두산이 역전패를 당하면서 자리가 바뀌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7회까지 1-2로 끌려가다 홈런 두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브래드 스나이더와 박병호가 홈런을 터트렸다. 9회 1점 차 리드는 마무리투수 손승락과 중견수 이택근이 지켰다. 이택근은 1사 이후 윤완주의 까다로운 타구를 전력질주하면서 잡아내는 호수비를 보여줬다. 이 승리로 2연승을 거두면서 두산에 앞선 3위가 됐다.

선발 이민호가 데뷔 후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가운데 NC 다이노스가 4연승으로 2위에 올랐다. 그동안 상대 전적에서 3승 1무 8패로 열세였던 LG 트윈스를 만나 6-2 완승을 거뒀다. 마운드에서 이민호가 힘을 냈다면 타선에서는 특히 에릭 테임즈가 돋보였다. 홈런과 도루를 하나씩 보태면서 30(홈런)-30(도루)에 다가섰다. 현재 32홈런, 28도루다. LG 선발 이준형은 자신의 첫 선발 경기에서 2이닝도 버티지 못했다. 피안타 없이 볼넷만 4개, 결국 1⅔이닝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2위였던 두산 베어스는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패를 당했다. 롯데의 8-6 승리. 1회 민병헌이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고, 5회 대량득점을 올렸지만 지키지 못했다.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5이닝 동안 76구를 던지면서 3실점으로 복귀전을 마쳤다.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현택이 ⅔이닝 동안 5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의 영웅은 7회 1사 만루에서 만루 홈런을 터트린 강민호. 그는 올 시즌에만 4번째 그랜드 슬램을 쏘아 올렸다. 이는 단일 시즌 최다 만루 홈런 타이 기록(99 박재홍, 09 김상현)이다.

SK 와이번스도 만루홈런으로 웃었다. 한화 이글스를 7-3으로 물리치고 3연승, 추격자들과의 승차를 벌렸다. 1회 앤드류 브라운이 한화 미치 탈보트를 상대로 2사 만루에서 홈런을 날렸다. SK 선발 메릴 켈리는 7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한화는 위암으로 투병하던 정원석이 1군에 복귀해 2타수 2안타를 기록하는 '인간극장'을 연출했지만 5연패로 5할 승률마저 무너졌다. 탈보트는 지난달 2일 KIA전 이후 4연패다.

삼성 라이온즈는 kt 위즈를 11-1로 크게 따돌렸다. 신인왕 유력 후보 구자욱이 6회 좌전안타로 23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이는 올 시즌 최다 연속 안타 기록이다.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한 삼성은 이날 16안타를 쳤는데, 장타는 8회 나온 최형우의 3점 홈런뿐이었다. 대신 4사구를 8개나 얻어내면서 많은 점수를 낼 수 있었다. 최형우는 역대 59번째로 4사구 500개를 기록했다.

[사진] 넥센 브래드 스나이더-박병호, 롯데 강민호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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