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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 16.05%' LAD, 1981년의 기적 다시 쓸까

작성일: 2018.10.26 07: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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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지에 몰린 LA 다저스는 1981년처럼 기적을 쓸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1985년 포스트시즌 7전4선승제가 시작된 이래 1, 2차전을 모두 내준 팀이 역전 우승을 할 확률은 16.05%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 시간) '보스턴 레드삭스가 1, 2차전을 모두 이기면서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그동안 포스트시즌 7차전 체제에서 1, 2차전을 싹쓸이하며 먼저 2승을 챙긴 81팀 가운데 68팀이 시리즈를 챙겼다'고 알렸다. 

이어 '그러나 다저스가 기회를 잃은 건 아니다. 13팀은 1, 2차전에서 2승을 챙긴 팀이 결코 유리하지 않다는 걸 증명했다. 심지어 3패에 몰렸다가 뒤집은 사례도 한 차례 있었다'고 설명했다. 

13팀 가운데 3팀은 처음 홈 2경기를 내주고도 반전의 역사를 썼다. 3팀은 모두 월드시리즈에서 일을 냈다. 아울러 10팀이 월드시리즈에서 2패 뒤 역전 우승했고, 2팀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팀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1981년 뉴욕 양키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을 때 올해와 마찬가지로 원정에서 1, 2차전을 모두 지며 패색이 짙었다. 3차전에서 슈퍼 루키 페르난도 발렌수엘라가 9이닝 9피안타(2피홈런) 7볼넷 6탈삼진 4실점 완투승으로 5-4 승리를 이끌며 분위기를 바꿨다. 홈 3연전을 모두 이긴 다저스는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6차전에서 9-2 승리로 구단 역대 5번째 우승을 확정했다. 

3패 뒤 역전의 기적을 쓴 '역대급 시리즈'의 승자는 보스턴이었다. 보스턴의 희생양 역시 양키스였다. 2004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보스턴은 3차전까지 내리 지다가 양키스를 4승 3패로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양키스는 4차전에서 9회 1점 차로 앞서며 시리즈 싹쓸이 기회를 잡고 있었다. 마운드에는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가 있었다. 

보스턴은 데이브 로버츠의 도루 뒤 빌 뮬러의 4-4 동점 적시타에 힘입어 연장전으로 끌고 갔고, 데이비드 오티스가 연장 12회 끝내기 투런포를 날렸다. 5차전 영웅 역시 오티스였다. 4-4로 맞선 연장 14회 끝내기 안타를 쳐 시리즈 MVP의 발판을 마련했다. 6차전은 발목 부상이었던 커트 실링이 7이닝 1실점 투혼을 펼쳐 4-2로 이겼고, 7차전은 10-3으로 압승했다.

그해 보스턴은 세인트루이스를 시리즈 4-0으로 완벽히 제압하며 1918년 이후 86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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