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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상훈 '아카데미 원장' 아닌 퓨처스 코치

작성일: 2018.11.06 09: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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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이상훈 코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가 '아카데미' 시스템을 정리한다. '이상훈 투수 아카데미 원장'이 아니라 이상훈 퓨처스 코치가 유망주를 지도한다. 차명석 단장의 결정이다.

LG의 투수 아카데미는 2015년 12월 개설됐다. 이상훈 코치를 위한 자리나 마찬가지였다.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유망주들이 실적에 대한 압박을 느끼지 않고 투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틀을 마련해주는 임무를 맡았다. 그러나 개설 3년째인 올해까지 눈에 띄는 성과는 없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투수 아카데미를 거친 대표적인 선수로는 2014년 1차 지명 임지섭, 2016년 1차 지명 김대현이 있다. 임지섭은 상무 2년째인 지난해 퓨처스리그 남부 평균자책점과 다승 1위에 올랐다. 올해 1군에서는 단 2경기에 등판했고 4⅔이닝 동안 13실점했다. 김대현은 꾸준하지 못했다.  

차명석 단장은 "이상훈 코치는 우선 퓨처스 팀에서 보직을 주려고 한다. 보직이 있어야 발언권이 생기고 책임도 커진다. 성과에 대한 평가는 그 뒤에 해도 늦지 않다고 본다. 지금까지는 평가할 근거가 없었다"고 말했다. 

차명석 단장은 취임과 함께 "변화는 퓨처스 팀에서 시작한다"며 육성 체계 재정비에 공을 들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상훈 코치의 보직 변화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 

한편 1군 코칭스태프 구성은 류중일 감독의 의중을 따른다는 게 차명석 단장의 계획이다. 대신 퓨처스 팀 코칭스태프는 차명석 단장이 주도권을 갖고 구성한다. 염두에 둔 코치는 있지만 아직 포스트시즌이 끝나지 않아 발표를 미루고 있다. 

이 후보군이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는 팀에 속했는지는 불분명하다. 차명석 단장은 "코치 선임이 포스트시즌 중간에 발표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잔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까봐? 아니면 SK 혹은 두산 소속이라서? 궁금증은 일주일 안에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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