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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 "10년 전인데?" 두산 vs "KS는 우리가 강해" SK (종합)

작성일: 2018.11.03 14:56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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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왼쪽)과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삼성동,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열망을 보였다. 

두산과 SK는 4일 잠실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CAR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김태형 두산 감독과 투수 이용찬 외야수 정수빈, SK 트레이 힐만 감독과 투수 김광현 외야수 김강민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 데이에 참석해 출사표를 던졌다. 

김태형 감독은 "1위 확정하고 긴 기간 동안 거의 한 달 정도 준비 착실하게 잘했다. 지난해 아쉬웠지만, 올해는 꼭 우승 트로피를 찾아오겠다"고 힘줘 말했고, 힐만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만나게 돼서 영광"이라며 재미있는 경기를 기대했다.

한국시리즈 단골 질문, 시리즈가 몇 차전까지 진행될 거 같은지 손가락을 펼쳐 답하는 시간이 됐다. 김태형 감독과 두산 선수들은 손가락 다섯개를 펼쳐 보였고, 힐만 감독과 SK 선수단은 양손 세 손가락씩 들어 6차전을 예상했다.

1차전 선발투수는 두산 조쉬 린드블럼, SK 박종훈으로 확정됐다. 김 감독은 "린드블럼은 설명할 필요는 없을 거 같다. 우리 팀 1선발이고 에이스"라고 설명했고, 힐만 감독은 "로테이션이 박종훈에 맞춰서 준비가 됐다. 계속 경기에 나가면서 좋아지고 있다. 느낌 좋다"고 이야기했다.

SK는 넥센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에서 혈투 끝에 3승 2패를 거두고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따냈다. 1차전 10-8, 2차전 5-1 승리를 거둔 뒤 3차전 2-3, 4차전 2-4로 연거푸 내줬으나 2일 열린 5차전에서 연장 10회 11-10으로 이기며 시리즈를 끝냈다.

김 감독은 SK와 넥센의 플레이오프 5차전을 지켜본 소감을 묻자 "계속 웃으면서 봤다"고 말해 기자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용찬과 정수빈은 "연장전을 가길 간절히 바라면서 지켜봤다"고 입을 모았다. 

▲ 두산 베어스 정수빈, 김태형 감독, 이용찬 ⓒ 연합뉴스
▲ SK 와이번스 김강민, 트레이 힐만 감독, 김광현 ⓒ 연합뉴스
혈투를 펼치고 올라온 SK 선수들은 자신감이 넘쳤다. 김광현은 "극적인 역전승 거두고 올라와 분위기가 좋다. 팀 분위기가 완전 위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이라고 힘줘 말했고, 김강민은 "오랜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라왔다. 조금 피곤하지만 기분 좋고, 분위기도 좋다. 이번에는 꼭 4승 하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3번째 한국시리즈 맞대결에 나서는 소감도 이야기했다. 앞선 2차례 맞대결은 모두 SK가 웃었다. 2007년은 2패뒤 4연승, 2008년은 1패뒤 4연승을 질주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8승 8패로 팽팽하다.

김광현은 "두산을 만나면 항상 좋았다. 좋은 기억을 갖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고, 김강민 역시 "좋은 기억은 남겨두려고 한다. 두산과 포스트시즌에 만나면 좋은 기억이 있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두산 선수들은 10년 전은 10년 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용찬은 "그때랑 지금이랑 다르다. 우리는 1위 팀이고, SK는 2위 팀"이라고 했고, 정수빈은 "한국시리즈 때 나쁜 기억은 없애고 좋은 기억을 안고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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