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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SK 주역' 김재현 위원이 보는 2018년 KS

작성일: 2018.11.04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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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왕조' 시절의 주축 선수로 활동했던 김재현 SPOTV 해설 위원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4일 오후 2시 잠실야구장에서는 정규 시즌 1위 두산 베어스와 2위 SK 와이번스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이 무대에서 다시 만났다.

두산과 SK는 올해 정규 시즌 16차례 맞대결에서 상대 전적 8승 8패로 팽팽했다. 이번 단기전에서는 어떠한 결과가 나올까.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 때는 비교할 수 없다. 양팀 감독이 어떠한 전략을 펼칠지도 지켜볼만 상황이다.

10년 전, 2008년 한국시리즈에서 SK와 두산이 맞선 적이 있는데 당시 SK의 주역이었던 김재현 SPOTV 해설 위원은 "상당히 재미있는 경기가 될 듯 하다"고 이야기했다.

김재현 위원이 뛰던 2008년에는 김성근 감독이 SK를 이끌던 시절이었다. 그 당시에는 SK가 웃었다. 한국시리즈에서 SK가 4승 1패로 김경문 감독이 이끌던 두산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 상황은 반대가 됐다. 그때에는 SK가 정규 시즌 1위였는데 지금은 두산이 1위로 준비를 했다.

분위기는 SK가 좋은 듯 하나 불리한 점이 있다. 넥센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1, 2차전을 잡고 쉽게 끝내는 듯 했으나 3, 4차전 패배로 5차전까지 치렀다. 더구나 5차전에서는 끝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연장 10회 접전을 벌였다.

간신히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SK 처지에서는 걱정 반 기대 반이다. 5차전을 마친 뒤 하루 쉬고 바로 한국시리즈 1차전에 나선다. 체력적으로 밀릴 수가 있다. 짜릿한 승리로 분위기가 살아있고 타격감이 조금씩 회복되는 점은 긍정적이다.

김 위원은 "SK는 5경기를 치르면서 (단기전 경기 운영에 대한)전략도 노출이 됐고, 체력도 떨어져 있다. 그래서 1, 2차전이 매우 중요하다. 3, 4선발이 들어가게 된 상황인데 1, 2차전에서 최소한 1승 1패를 하지 못하면 어려운 시리즈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SK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 ⓒ 곽혜미 기자
김 위원은 "그나마 다행인 점은 '가을 DNA'가 있는 선수들이 매우 잘해주고 있다. 베테랑의 힘, 김광현의 힘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여진다"고 강조했다.

넥센과 플레이오프 시리즈 동안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이 맹활약을 펼쳤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김광현이 1차전에서는 애를 먹었지만 5차전에서는 제 몫을 다했다.

이 두 선수는 10년 전 한국시리즈를 겪은 선수들이다. 이들 뿐만 아니라 주전 포수가 된 이재원 등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김 위원의 이야기대로 잘 이끌어줘야 한다.

김 위원은 "두산의 '원투 펀치'의 힘이 정말 강할거다. 그리고 SK 타자들의 컨디션이 몇몇 선수를 제외하고는 좋지 않다. 홈런은 쳤지만 제이미 로맥도, 한동민도 좋은 편이 아닌 듯 보인다. 그 선수들이 살아나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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