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드람 2018~2019 시즌 프로배구 V리그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는 아가메즈(가운데) ⓒ KOVO 제공

▲ 노재욱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장충, 조영준 기자] 세터 노재욱의 다양한 토스와 아가메즈의 결정타에 힘입은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완파하며 5위를 지켰다.

우리카드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7-25 25-20 25-22)으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시즌 5승 6패 승점 17점으로 4위 삼성화재(7승 5패 승점 17점)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우리카드와 5위 경쟁을 펼친 KB손해보험은 3승 8패 승점 11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이 경기에서 우리카드의 주공격수 아가메즈는 두 팀 최다인 28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미들블로커 김시훈은 무려 85%가 넘는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11점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펠리페가 2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시즌 중반 우리카드에 가세한 세터 노재욱은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섰다. 1세트 초반 두 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13-13에서 우리카드는 윤봉우의 속공과 아가메즈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16-13으로 달아 났다.

KB손해보험은 17-20으로 뒤진 상황에서 펠리페가 연속 득점을 올렸다. 21-21 동점을 만든 KB손해보험은 24-24 듀스를 만들어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25-25에서 우리카드는 윤봉우의 전광석화 같은 속공과 아가메즈의 호쾌한 스파이크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6-6에서 KB손해보험은 손현종의 서브 범실과 펠리페의 백어택 실책이 나오며 6-8로 뒤졌다. 이 상황에서 아가메즈이 스파이크가 위력을 발휘했고 두 팀은 점수 차는 점점 벌어졌다.

▲ 신영철 감독과 하이파이브하는 아가메즈 ⓒ KOVO 제공

16-11로 앞서간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20점을 먼저 넘었다. 결국 우리카드가 2세트를 잡으며 시즌 다섯 번째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섰다.

노재욱은 1세트에서는 김시훈과 윤봉우를 적절히 활용했다. 2세트에서는 주포인 아가메즈의 공격 빈도를 높였다. 3세트 초반 우리카드는 다소 집중력이 흔들리며 12-14로 뒤졌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백어택으로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노재욱은 강영준의 공격을 차단하며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KB손해보험은 황두연이 백어택 라인오버 실책을 했고 우리카드가 16-14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황택의의 서브 득점이 터진 KB손해보험은 18-18 동점을 만들었다. 자칫 위기에 몰린 우리카드를 구해낸 이는 '해결사' 아가메즈였다. 아가메즈의 연속 공격 득점이 터진 우리카드는 20점 고지에 먼저 도착했다. 23-2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3세트를 따내며 5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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