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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홀드왕' 롯데 오현택, "내년이 더 중요하다"

작성일: 2018.11.30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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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투수 오현택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2018년 시즌 '홀드왕' 오현택(33, 롯데 자이언츠). 프로 데뷔 이후 가장 괜찮은 개인 성적을 거두면서 시즌을 마감했지만, 마음이 가볍지는 않다. 내년에 더 잘해야한다는 생각이 커지기 때문이다.

부상으로 인한 수술과 긴 재활 끝에 2차 드래프트로 롯데에 합류한 오현택은 공백이 무색한 활약을 펼치며 리그 홀드왕에 이어 구단 재기상에도 선정됐다. 공백기가 있었지만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2009년 프로에 데뷔한 후 어느덧 11년 째.

올해 오현택은 72경기에서 64⅔이닝을 책임지면서 3승 2패 25홀드, 평균자책점 3.76의 성적을 거뒀다.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이 마운드에 올랐고 두산 시절이던 2014년(66⅔이닝)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던졌다.

스스로 만족할 성적을 냈다. 그러나 마냥 기뻐하지 못하고 있다. 팀 성적이 좋지 않았고, 개인적으로는 내년에 더 잘해서 '반짝'한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줘야한다.

오현택은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올해 개인적으로는 성적을 냈다. 그래서 내년 시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년에 성적이 떨어지면 '반짝 선수'로 불릴 수 있다. 부담도 있지만 더 준비를 해서 잘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겨울을 착실하게 보내야 한다. "회복 훈련도 잘하고 있다"는 오현택은 올해 한 시즌을 돌아보면서 "스스로 부족한 점을 많이 깨달았다. 어떤게 필요한지 충분히 느끼는 시즌이 됐다. 부족한 점을 더 보완해서 내년 시즌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0대 중반을 향해가는 오현택. 올해 롯데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요인 가운데 하나가 마운드에 균열이 생겼기 때문인데, 오현택은 제 몫을 다했다. 그러나 내년에 롯데가 '가을 야구'를 하기 위해서는 오현택이 '필승조'로 나서줘야 한다.

지난 시즌 '필승조'로 활약하던 박진형은 부상으로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고, 조정훈은 부상 이후 부진을 극복하지 못해 방출됐다. 양상문 신임 감독 체제에서 마운드를 재정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오현택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오현택은 "올해보다 더 나은 투구를 펼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 아직 공은 던지지 않고 있다. 이제 공을 던질 시기가 오고 있다. 차츰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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