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소피아WC 메달획득 실패…전 종목 18점대 돌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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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던디 월드컵 종목별 결선에 출전했다. 후프(18.350, 5위) 볼(18.300, 4위) 곤봉(18.350, 공동 4위) 리본(18.300, 4위) 종목에서 손연재는 모두 18점 대를 돌파했다. 본인 목표인 18.5점 대에 한걸음 다가섰지만 경쟁자들은 한층 빼어난 연기를 펼치며 메달권에 진입했다.
이들과 각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 손연재는 아쉽게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번 소피아 던디 월드컵은 '현역 최강' 야나 쿠드랍체바(18)와 마르가리타 마문(20, 이상 러시아)가 출전했다. 또한 지난달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경쟁을 펼친 안나 리자트디노바(22, 우크라이나)와 멜리티나 스타니우타(22, 벨라루스)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연재는 전날 막을 내린 개인종합에서 손연재는 후프(18.200) 볼(18.100) 곤봉 (18.250) 리본 (18.250) 점수를 합친 72.800점으로 개인종합 5위에 올랐다. 후프 4위 볼 5위 곤봉 3위 리본 4위에 오르며 전 종목 결선 진출을 확정지은 손연재는 가장 먼저 후프에 출전했다.
후프 결선 진출자 8명 중 손연재는 가장 마지막에 매트에 등장했다. 자신의 후프 프로그램 곡인 '코니시 랩소디'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손연재는 각종 수행난도를 깨끗하게 소화했다. 점프는 한결 가벼웠고 몸을 관통시키는 동작도 자연스럽게 해냈다.
손연재는 개인종합에서 받은 18.200점보다 1.5점 높은 18.350점을 받았지만 경쟁자들이 모두 클린에 성공하며 5위에 그쳤다.
이어진 볼 종목에서 손연재는 4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볼 프로그램 곡인 '소모스'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장기인 푸에테 피봇은 물론 여러가지 기술 난도들을 깨끗하게 수행했다. 특히 마무리 부분은 몸을 회전하면서 볼을 잡는 것으로 교체됐다. 손연재는 이 동작을 무리없이 해내며 경기를 마쳤다.
18.300점을 받은 손연재는 만족한다는 듯 환하게 미소지었다. 예선 점수와 비교해 0.2점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손연재는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푸에테 피봇은 물론 곤봉을 머리 위에 올리고 스텝을 밟는 동작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댄스스텝은 한층 경쾌했고 기술과 표현력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진행됐다. 손연재는 18.350점을 받으며 예선 점수(18.250)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스타니우타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마지막 종목인 리본에 도전한 손연재는 결선 진출자 8명 중 7번 째로 연기를 펼쳤다. 퐁쉐는 한결 부드러워졌고 리본의 움직임도 손연재의 연기와 일체가 됐다.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은 손연재는 18.300점을 받으며 4위에 올랐다.

또한 올 시즌 종종 나타났던 큰 실수도 이번 대회에서는 자취를 감췄다. 다음달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작품 완성도는 한층 탄탄해졌다.
그러나 손연재가 발전하는 사이 경쟁자들도 성장했다. 특히 리자트디노바와 스타니우타는 화려하고 정확한 수구 난도를 수행하며 근소한 점수 차로 손연재를 제쳤다. 손연재와 이들의 치열한 경쟁은 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에서 결정된다.
[사진] 손연재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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