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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 발표 당일, 김민구 복귀전

작성일: 2015.08.18 15:4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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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학생체, 신원철 기자] 국가대표 훈련 도중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당했던 KCC 김민구가 코트로 돌아왔다.

KCC 이지스는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프로-아마 최강전 경희대학교와 경기에서 76-62로 이겼다. 김민구는 4쿼터 종료까지 약 6분 40여 초를 남기고 코트를 밟았다. 몸상태를 의식한 듯 전력질주나 빠른 방향 전환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대신 감각적인 패스로 득점 기회를 만드는데 집중했다.

김민구는 남은 시간 동안 코트에 머물면서 3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에는 방송 인터뷰를 위해 카메라 앞에 섰다. 

지난해 6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고관절 부상을 당했던 김민구는 한때 더는 선수로 뛸 수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지만 오랜 노력 끝에 재활을 마치고 공을 잡았다. 경기 전 나온 김민구의 사과문에는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 그 동안 저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 사고 후 치료와 재활을 도와준 구단, 저를 응원해주시고 과분한 사랑을 주신 많은 분들께 너무나 죄송했다"는 사과와 함께 선수로 계속 뛰고 싶다는 심경도 적혀있다.

그는 "아직 오른쪽 발목은 제 의지대로 움직일 수가 없다. 보조기를 착용하지 않으면 뛸 수가 없다. 신경이 언제 얼마나 돌아올지는 알 수 없다고 한다"며 "하지만 코트에 설수 있고 농구를 할 수만 있다면 반드시 과분한 사랑을 주신 많은 분들께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 KCC 김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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