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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구 "코트 복귀 기다려왔다…징계 당연히 받아야"

작성일: 2015.08.18 16:2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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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학생체, 신원철 기자] KCC 김민구가 코트로 돌아왔다. 김민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복귀 소감을 밝혔고, 그동안 입장 표명을 미뤄온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KCC 이지스는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프로-아마 최강전 경희대학교와 경기에서 76-62로 이겨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경기 결과보다 주목받은 일이 있었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코트를 떠나있던, 선수 복귀도 불투명했던 김민구가 출전했기 때문이다.

고개를 숙이는 것으로 사과를 전한 김민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항상 코트에서 뛰는 걸 기다렸고, 꿈꿔왔다. 다시 돌아오니 감회가 새롭고 벅차오른다"고 말했다. "감독님도 코치님도 준비는 항상 하고 있으라고 말씀하셔서 첫 경기부터 기다리고 있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로 최선을 다해서 팀에 보탬이 되자는 마음이었다. 오늘도 패스에 중점을 두고 뛰었다"고 얘기했다. 경기 내용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는 "점수를 매길 수는 없을 것 같다. 어떻게 뛰었는지보다 코트에 돌아왔다는 게 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지금은 경기에서 어떻게 한다는 것보다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한 상황이다. 뛸 기회가 생겨서 기쁘다. 벌도 받아야 한다"며 추후 있을 협회 징계를 언급했다.

사고는 지난해 6월이었지만 그동안 김민구나 구단 차원에서 확실한 입장 표명은 없었다. 김민구는 경희대와의 경기가 열리기 전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났다. 하루라도 빨리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늦어진 이유는 제가 뛸 수 있는 시점에서 입장표명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첫 경기 앞두고 며칠 동안 잠도 안 오더라. 제가 경기에 뛰지 않아도 공식적인 자리에 처음 나오기 때문에. 제 잘못인 만큼 좋게 봐주시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후회도 많이 하고 있고. 기다려주신 동료들과 팬들에게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이다. 징계도 당연히 받겠다. 한 명이라도 응원해주는 분들이 있다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KCC 김민구 ⓒ 잠실학생체,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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