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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톡] KIA 헤즐베이커, 장수 외국인을 꿈꾼다

작성일: 2019.02.03 07: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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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제레미 해즐베이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에릭 테임즈(밀워키)의 '역수출' 뒤 KBO 리그에 도전하는 외국인 타자들은 마음 속에 메이저리그 복귀를 꿈꿨다. 어떤 이들은 그 꿈을 겉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올해 KIA 타이거즈의 외야를 책임질 제레미 해즐베이커는 그렇지 않았다. 

속내는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적어도 시즌을 시작하는 지금부터 '홈 스위트 홈'을 노래하지 않았다. 오히려 새 팀, 새 나라에서 뛰게 된 것이 기대된다"면서 "여기서 잘해서 오래 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2016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114경기에 출전한 그는 이듬해 애리조나에서 41경기만 뛰었다. 만 서른이 된 지난해에는 마이너리그에만 머물렀다. 커리어를 고민해야 할 시기에 KIA의 제안을 받아 낯선 땅 한국에서 다시 출발한다. 

그의 에이전트는 이한길 씨. 조쉬 린드블럼(두산), 재러드 호잉(한화), 황재균(KT)과 에이전트가 같다. 이번에 KBO 리그에 진출한 토미 조셉(LG) 채드 벨(한화) 등도 그렇다. 

해즐베이커는 KBO 리그 경험자들과 많은 대화를 하지는 못했다면서도 "그들(린드블럼과 호잉)은 공통적으로 기회를 강조했다.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도전을 결심한 배경을 밝혔다. 

미국으로 돌아갈 기회를 의미하는 것 같지는 않다. 해즐베이커는 "올해 잘하는 것만 생각하겠다. 올해 좋은 성적을 낸 뒤 팀도 나를 원하고, 나도 팀을 원한다면 더 오랫동안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회가 절실했던 만큼 새 팀에 대한 기대가 크다. 지난해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광주에 방문했을 때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인증샷'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린 적도 있다. 

해즐베이커는 "여구장이 정말 좋았다. 관중석이 꽉 찬 장면을 기대하게 된다. 팬들이 큰 목소리로 응원해주실 거라 생각한다"며 눈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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