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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좋다" 유희관, 두산 5선발 경쟁 우위

작성일: 2019.03.03 13: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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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유희관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캠프 막바지인데 현재 컨디션이 무척 좋다."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5선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일찍이 조쉬 린드블럼-세스 후랭코프-이용찬-이영하까지 선발 4명을 확정했다. 남은 5선발 자리는 베테랑 경쟁 구도를 그렸다. 좌완 유희관과 장원준, 우완 배영수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세 선수 모두 올 시즌 새로운 도약이 필요했다. 2015년과 2016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좌완 듀오 유희관과 장원준은 지난해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유희관은 6년 연속 10승 기록을 이어 갔으나 141이닝 평균자책점 6.70으로 이전 시즌과 비교해 기록이 떨어졌다. 

장원준은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면서 24경기 3승 7패 71⅔이닝 평균자책점 9.92에 그쳤다. 배영수는 지난해 4개월 정도 무적으로 지내며 베테랑 한파를 체감하다 두산에서 사실상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컨디션을 고려하면 유희관이 가장 앞서 있다. 유희관은 두산이 6차례 연습 경기를 치르는 동안 2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달 26일 세이부 라이온즈전은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2-0 완승에 힘을 보탰고, 2일 토호가스(일본 사회인팀)전은 3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장원준과 배영수는 아직 실전 등판하지 않았다. 

유희관은 "2일 경기는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고루 점검했다. 지난 등판(세이부전) 때보다 제구도 좋았고, 전제척으로 만족스러웠다"며 "개막 전까지 페이스를 더 완벽하게 끄어올릴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은 5선발 경쟁을 구상하면서 세 선수의 컨디션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냉정하게는 한 선수에게 선발 한 자리를 쭉 맡길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충분히 검증된 선수들인 만큼 그때그때 컨디션을 봐서 선발이나 중간 투수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지금까지는 컨디션이 가장 좋은 유희관이 기회를 얻고 있다. 시범경기까지 세 선수가 비슷한 페이스를 보여준다면 유희관이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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