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라이스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 박주성 기자] 조세 모라이스 전북현대 감독이 미소를 지었다.

전북현대는 6일 저녁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019 G1차전에서 베이징FC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모라이스 감독은 전북현대 부임 후 첫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모라이스 감독은 정말 멋진 경기를 했다. 전반에 선제골을 넣고 리드하다가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전북이 공격쪽에서 상당히 많은 찬스를 만든 게 돋보였다. 전반을 1-1로 마쳤지만, 선수들 모두 자신감이 차 있었다. 90분 내에 이길거란 자신감이 있었다. 그래서 더욱 적극적으로 나가라고 지시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베이징 분석을 했지만, 그보다 우리팀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더욱 집중했다. 베이징의 장점이 무엇이고, 단점이 무엇인지는 중국 기자분들이 더 잘 알 것이다. 베이징은 상당히 강한 미드필더진을 가지고 있다. 그 부분에서 선수들에게 압박을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모라이스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소감

정말 멋진 경기를 했다. 전반에 선제골을 넣고 리드하다가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전북이 공격쪽에서 상당히 많은 찬스를 만든 게 돋보였다. 전반을 1-1로 마쳤지만, 선수들 모두 자신감이 차 있었다. 90분 내에 이길거란 자신감이 있었다. 그래서 더욱 적극적으로 나가라고 지시했다. 상대 뒷공간을 활용하는 패스를 차단하려고 노력했다. 후반에 2-1로 앞서고, 3-1이 되는 상황에서, 베이징이 어려운 팀인걸 알았지만 선수들이 잘 대응해줬다. 전략적으로 전술적으로 밸런스가 매우 잘 이뤄졌다. 많은 홈 팬들이 찾아와주셨는데, 좋은 경기로 보답해서 기쁘다. ACL 첫 승 했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팀이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 오늘까지 승리를 만끽하고 다음 수원과 경기를 준비하겠다.

-베이징을 분석했다고 했는데, 어떤 부분을 공략했나

베이징 분석을 했지만, 그보다 우리팀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더욱 집중했다. 베이징의 장점이 무엇이고, 단점이 무엇인지는 중국 기자분들이 더 잘 알 것이다. 베이징은 상당히 강한 미드필더진을 가지고 있다. 그 부분에서 선수들에게 압박을 하라고 지시했다.

-빌드업 완성도는

대구전은 빌드업이 잘 안됐지만, 오늘은 하려고 시도했다. 선수들에게 박수치고 싶다. 하지 않았던 걸 계속 시도했다. 능력 있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하라고 지시했다. 패스 미스도 있고 잘 안 된 점도 있지만 계속 좋아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100% 만점 하긴 어렵지만, 충분히 더 좋아질 수 있다. 이제 전북 맡은 지 3개월이다. 더 좋아질거라 확신한다.

-수원, 태국 원정 2연전을 간다. 로테이션 할 것인가

내일 부상자들, 컨디션 확인해봐야 한다. 전북은 스쿼드가 두텁기 때문에 나머지 선수들도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전체적인 로테이션을 할 순 없지만, 포지션에선 수원, 부리람전 로테이션을 고려할 것이다. 부리람 이동시간 길고 까다로운 팀이다.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몇몇 선수 로테이션을 돌릴 생각이다.

-기자회견 전에 적은 종이는 무엇인가

경기 소감을 적은 것이다. 얘기하다 까먹을까봐 적어뒀다. 리허설처럼 한번 했다. 길어도 기억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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