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우리가 살아있는 순간이다."

마커스 래시포드의 결승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7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3-1으로 이겼다. 1, 2차전 합계 3-3으로 비겼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8강에 진출했다.

▲ 결승골을 넣은 래시포드
8강 진출 실패가 눈앞에 아른 거린 시점에 극적인 결승골이 터졌다. 후반 추가 시간 지오구 달로의 슈팅이 프레스넬 킴펨베의 손에 맞았다. 주심은 VAR(영상판독심판) 후 페널티킥을 선언, 키커로 래시포드가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결승골의 주인공 래시포드는 경기 후 영국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페널티킥을 차기 전 순간을 "최대한 이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이를 위해 평소에 연습을 하는 것이다"고 회상했다.

래시포드는 페널티킥을 차기 전을 "승리 직전의 순간이 우리가 살아있는 순간이다. 그리고 그 순간 후에 미소 짓고 싶은 것이다"며 최후의 승리자가 보여줄 수 있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래시포드는 "모든 이들이 우리의 승리를 점치지 않았지만 보다시피 우린 살아남았고, 우리의 능력을 입증했다. 앞으로도 자신감있게 계속 몰아붙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영상] PSG vs 맨유 5분 하이라이트 ⓒ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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