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2경기 터치라인 접근금지 징계를 받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불평 섞인 농담을 던졌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지난 6일(한국 시간) “토트넘홋스퍼와 번리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2경기 터치라인 접근금지 징계와 1만 파운드(약 1,500만 원) 벌금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당시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마이크 딘 심판에게 뛰어가 거칠게 항의했다. 이후 그는 기자회견에서 “공개적인 장소에서 그런 일을 했다. 사과하고 싶다. 패배하면서 좌절감이 몰려왔다”고 고개를 숙였다.
징계가 결정된 후 포체티노 감독은 영국 언론 ‘더 선’을 통해 “충격을 받았다. 불공정한 2경기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는 적절치 않고 과장됐다. 하지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겠나? 아무 것도 없다”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계속해서 그는 “나는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우리는 이유를 알 수 없다. 왜녀하면 여전히 FA의 문서가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그들이 왜 이런 결정을 했는지 정말 궁금하고 보고싶다. 정말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농담도 던졌다. 그는 “나는 내 얼굴이 달린 마네킹을 벤치에 둘 것이다. 그러면 선수들은 ‘아 감독님이 저기에 있구나.’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라커룸 출입은 되는데 벤치에는 갈 수 없다. 정말 이상한 일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