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타점·2득점’ 시거, 데뷔전에서 대형 잠재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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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거는 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7-10으로 역전패한 다저스의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다저스는 이번 로스터 확장에 맞춰 40인 로스터를 조정했다. 시거는 이들 가운데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팀 내 유망주 랭킹 1위이자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다섯 번째로 손꼽히는 특급 유망주이기 때문이다. 돈 매팅리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파격적으로 시거를 선발 유격수로 투입했다.
결과는 대 적중이었다. 시거는 자신이 왜 특급 유망주인지를 몸소 증명했다. 첫 타석에선 샌디에이고 선발 콜린 레아를 상대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0-4로 뒤진 두 번째 타석부터 폭발했다. 레아에게 2루타를 뽑아 냈고 피더슨의 안타에 홈을 밟아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세 번째 타석에선 해결사로 나섰다. 4-5로 따라붙은 6회 1사 만루에서 중전 안타로 2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거는 이 상황에서 상대 중계 플레이를 틈타 2루까지 진루했고, 저스틴 루지아노의 안타에 홈을 밟았다. 데뷔전에서 팀이 올린 7점 가운데 4점을 주도했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마이크 피아자 이후 다저스 신인 첫 데뷔전 3안타를 노렸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시거의 활약은 불펜진의 방화에 묻히고 말았다. 그러나 시거는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면서 맹활약을 인정 받았다. 지미 롤린스의 약한 공격력에 신음하고 있는 다저스로선 역전패했는데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경기였다.
[사진] 코리 시거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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