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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타점·2득점’ 시거, 데뷔전에서 대형 잠재력 입증

작성일: 2015.09.04 14:36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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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파격적으로 선발 투입됐던 21세 어린 유격수가 데뷔전에서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코리 시거가 특급 유망주로 꼽히는 이유를 몸소 증명했다.

시거는 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7-10으로 역전패한 다저스의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다저스는 이번 로스터 확장에 맞춰 40인 로스터를 조정했다. 시거는 이들 가운데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팀 내 유망주 랭킹 1위이자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다섯 번째로 손꼽히는 특급 유망주이기 때문이다. 돈 매팅리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파격적으로 시거를 선발 유격수로 투입했다.

결과는 대 적중이었다. 시거는 자신이 왜 특급 유망주인지를 몸소 증명했다. 첫 타석에선 샌디에이고 선발 콜린 레아를 상대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0-4로 뒤진 두 번째 타석부터 폭발했다. 레아에게 2루타를 뽑아 냈고 피더슨의 안타에 홈을 밟아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세 번째 타석에선 해결사로 나섰다. 4-5로 따라붙은 6회 1사 만루에서 중전 안타로 2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거는 이 상황에서 상대 중계 플레이를 틈타 2루까지 진루했고, 저스틴 루지아노의 안타에 홈을 밟았다. 데뷔전에서 팀이 올린 7점 가운데 4점을 주도했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마이크 피아자 이후 다저스 신인 첫 데뷔전 3안타를 노렸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시거의 활약은 불펜진의 방화에 묻히고 말았다. 그러나 시거는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면서 맹활약을 인정 받았다. 지미 롤린스의 약한 공격력에 신음하고 있는 다저스로선 역전패했는데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경기였다.

[사진] 코리 시거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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