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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피츠버그 '생존 2라운드' 열쇠는?

작성일: 2015.09.07 10:53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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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7일(이하 한국 시간) 세인트루이스와 원정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전날 경기에서 강정호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전날 부진이 영향을 준 것도 있지만 피츠버그 내야진의 치열한 경쟁도 한몫했다.

피츠버그는 시즌 도중 베테랑 3루수 아라미스 라미레즈를 영입했다. 또한 강정호와 유격수 경쟁을 펼친 조디 머서가 부상에서 돌아왔다. 여기에 조시 해리슨도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

강정호는 7월의 신인으로 선정되며 주전 자리를 굳히는 듯 보였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7일 현재 타율 0.287 홈런 13개 타점 51 출루율 0.360을 기록하고 있다. 기복 없는 타격은 물론 유격수와 3루수를 동시에 소화해 내는 수비 능력까지 인정 받았다.

하지만 피츠버그 내야진은 포화 상태다. 강정호는 머서와 라미레즈 그리고 해리슨 등과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풍부한 내야 자원을 갖춘 팀 상황을 고려해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다양하게 선수를 기용하고 있다.

피츠버그는 한 게임이 중요한 상황. 80승 54패 승률 0.597로 내셔널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팀 성적은 나무랄 데 없지만 같은 지구에 있는 시카고 컵스가 맹렬하게 추격하고 있다. 컵스는 78승 57패 승률 0.578을 기록하며 피츠버그를 2게임 반 차로 추격하고 있다.

강팀들이 몰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피츠버그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허들 감독은 강정호를 비롯한 내야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승부수를 노리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피츠버그는 5승 5패로 승률 5할대를 유지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결정 지을 남은 일정이 만만치 않다.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와 6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또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의 주인공을 결정할 컵스와 경기는 7차례다. 

피츠버그는 시즌 내내 농사를 잘 지어 왔다. 시즌 내내 노력한 수확은 컵스와 7경기에서 가려질 가능성이 크다.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강정호 역시 마지막 퍼즐을 눈앞에 두고 있다. 9월에 펼쳐지는 컵스와 7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칠 경우 포스트시즌 선발 라인업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16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컵스와 홈 4연전(16일 더블헤더)은 두 팀 모두 사활을 건 대결이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가을 축제를 경험할 수 있을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강정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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