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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한용덕 감독이 부쩍 베테랑 칭찬을 많이 하는 이유

작성일: 2019.03.30 15:02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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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선수들이 29일 대전 한화전을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정철우 기자]한용덕 한화 감독은 최근 승장 인터뷰 시 유독 강조하는 것이 한 가지 있다. 선참 선수들에 대한 칭찬이 그 것이다.

김태균 송광민 정근우 이성열 등이 중요 후보들이다. 이긴 경기의 대부분은 공을 선참들에게 돌린다.

실제 선참급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기도 하다. 억지로 갖다 붙여서 하는 말이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온 칭찬이라 할 수 있다.

한용덕 감독은 "선참 선수들이 경쟁을 통해 자신의 자리를 확실하게 만들기를 바랐다. 스프링캠프에서 그런 분위기가 잘 만들어졌고 그 준비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김태균이 대표적인 예다. 스프링캠프서 사비를 들여 트레이닝을 보강했을 정도로 몸을 잘 만들었다. 지난해엔 아픈 곳이 많아 꾸준하게 출장하지 못했었다. 올해는 다르다. 1루수로 두 경기 연속 출장을 했음에도 아프다는 소리를 하지 않는다. 내가 바랐던 그림이 잘 나오고 있기 때문에 고참들을 칭찬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세대교체에도 중요한 방점이 찍혀 있는 팀이다. 하지만 새로운 얼굴들이 자라나기 위해선 일단 기존 선수들이 든든한 기둥이 돼야 한다.

박종훈 한화 단장은 LG 감독 시절 '기둥론'을 주장한 바 있다. 두산 2군 감독 시절 두산의 화수분 야구를 보며 느낀 점이었다.

박 단장은 당시 "주축 선수들이 기둥을 잘 세워줘야 한다. 그 보호를 받으며 새로운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된다. 기둥이 든든해야 세대교체도 수월하게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일단 한화는 출발이 좋다. 이성열은 타율 4할4푼4리로 팀 내 타격 1위를 달리고 있다. 홈런도 3개나 때려냈다. 김태균이 타율 4할2푼9리로 뒤를 잇고 있다. 29일 대전 NC전서는 마수걸이 홈런포를 때려내기도 했다.

선참급 선수들의 활약 속에 한화는 일단 5할 승률을 맞추고 있다. 토종 3선발의 부진 속에서도 일단 중심은 잡아가고 있다.

한용덕 감독의 입에서 선참들에 대한 칭찬이 더욱 잦아질수록 팀은 조금씩 더 단단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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