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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스트라이크 못 던지면 천하의 양의지도 소용없다

작성일: 2019.03.30 19:51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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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창원, 한희재 기자]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개막전이 23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NC 포수 양의지가 수비를 위해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정철우 기자]NC가 30일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완패했다. 5-13이라는 점수 차도 그랬지만 경기 내용이 이기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가장 큰 문제는 사사구였다. 선발 루친스키를 비롯해 이어 나온 투수들도 제대로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했다.

NC는 현역 최고 포수로 불리는 양의지를 갖고 있다. 하지만 천하의 양의지도 제대로 스트라이크를 못 던지는 투수들까지 어쩔 수는 없었다.

선발 루친스키는 첫 등판에서 5이닝 1실점 했지만 7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불안감을 노출한 바 있다.

이날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2이닝 동안 몸에 맞는 볼만 2개를 포함해 모두 5개의 사사구를 내줬다.

매 이닝 사사구가 나왔고 결국 그 주자들이 계속해서 루친스키를 압박했다.

투수가 흔들리니 야수들도 덩달아 어려운 경기를 했다. 투수가 안정감을 보이지 못하면 가장 먼저 흔들리는 것이 수비다. 야구는 유기적인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루친스키가 사사구를 남발하며 어려운 경기를 하니 수비에서도 실책과 기록되지 않은 실책이 이어졌다.

양의지가 어떻게 손 써볼 사이도 없는 순간 실점들이 쌓여 갔다.

특히 1회 2점에 이어 3회 1점을 뽑으며 기선을 잡았던 경기였기에 아쉬움이 더욱 컸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홍성무도 안정감이 떨어지긴 마찬가지였다. 1.1이닝 동안 볼넷은 2개나 내줬다. 모두 스트레이트 볼넷이었다. 볼 배합이라는 것이 불가능하게 만드는 제구 난조였다.

결국 NC는 이날 4명의 투수를 투입해 모두 13개의 사사구를 남발하며 자멸했다. 안타 수는 더 많았지만 오히려 점수 차는 크게 벌어졌다.

아무리 좋은 포수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호흡을 맞추는 투수들이 따라와 주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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