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연승' 류현진 승승장구, 20승 공약 향해 순항
작성일: 2019.04.03 18: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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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이 시즌 20승 공약을 향해 하나씩 단추를 꿰고 있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6-5 승리로 류현진은 시즌 2승을 기록했다.
경기 후 LA 지역 매체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류현진은 개막전에 비견할 만한 호투를 이어가며 볼넷도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유일한 실수는 범가너에게 내준 실투였다. 경기 막판 불펜들이 그의 승리를 날릴 뻔했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류현진의 무사사구 짠물 피칭이 그의 승리를 이끈 것.
류현진은 이날 87개의 공으로 7이닝을 던지며 깔끔한 피칭을 이어갔다. 삼자범퇴 이닝이 4차례나 됐다. 6회 투수 매디슨 범가너에게 던진 공이 투런포로 연결돼 실점한 것을 제외하고는 흠잡을 곳 없는 호투였다. 개막 전 "올 시즌 목표는 20승"이라고 공언했던 그의 자신감은 자신의 구위에 근거를 두고 있었다.
2013년 데뷔해 2014년까지 2년 연속 14승을 거둔 류현진은 2015월 개막을 앞두고 어깨 통증으로 로스터에서 빠졌다. 류현진은 5월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고 재활하면서 이전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2016년 7월에야 메이저리그에 복귀했고 2017년에는 25경기(126⅔이닝)에 나와 2년 만에 다시 100이닝을 넘겼으나 5승9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지난해도 허벅지 부상 등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15경기 등판(7승3패)에 그쳤다. 다만 평균자책점 1.97로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제는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었는데 스스로도 올 시즌을 앞두고 "20승을 할 수 있게 부상 없이 풀 시즌을 치르고 싶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개막 후 2경기 모두 승리를 거둔 류현진은 타선 지원도 받으면서 20승을 향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클레이튼 커쇼가 아직 돌아오지 않은 상황에서 팀을 이끄는 선발 축 임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9회 3실점하며 그의 승리를 날릴 뻔한 다저스 불펜이 위용을 되찾는다면 류현진과 다저스는 올 시즌 '20승길'을 걸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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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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