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의 고민, 홍관조 추격-컵스 단두대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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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올 시즌 꾸준하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상위권을 지킨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
피츠버그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서 4-6으로 패했다. 올 시즌 유독 밀워키에 약했던 피츠버그는 7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시즌 83승 56패를 기록한 피츠버그는 승률 0.597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를 지켰다. 피츠버그는 이날 경기서 승수를 쌓지 못했지만 중부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가 신시내티에 0-11로 무너지면서 4게임 반 차를 유지했다.
피츠버그는 와일드카드 2위 시카고 컵스에 3게임 차로 앞서 있다.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은 여러모로 고민이 많다. 시즌 내내 잡지 못할 것처럼 앞서 간 세인트루이스를 4게임 반 차로 따라붙었다. 컵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지구 우승은 팀에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하지만 앞으로 남은 피츠버그 일정은 만만치 않다. '천적' 밀워키와 3연전을 남겨 두고 있으며 16일부터는 컵스와 '운명의 4연전'을 펼친다. 이 시리즈가 끝나면 서부지역 원정길에 나서 LA 다저스와 콜로라도 그리고 컵스와 8연전에 들어간다.
최근 10번의 경기서 피츠버그는 4승 6패에 그치고 있다. 11일 밀워키와 경기는 연장 13회까지 진행됐다. 피츠버그는 지긋지긋한 밀워키 징크스를 떨치기 위해 물고 늘어졌다. 그러나 연장 13회에 2점을 내주며 세인트루이스와 승차를 좁힐 기회를 놓쳤다.
컵스와 남은 경기도 중요하지만 반드시 잡아야 할 팀은 이겨야 할 시기. 리그 최고 승수(88승)를 기록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를 따라잡으려면 한 게임이 중요한 상황이다.
와일드카드는 말 그대로 변수가 많다. 와일드카드로 가을 축제에 참가한 팀은 조기 탈락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지난해 월드시리즈는 양대 리그에서 모두 와일드카드를 얻은 팀(샌프란시스코 캔자스시티)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현실적으로 와일드카드보다 세인트루이스를 추월하는 것이 확실한 방법이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는 시즌 80승 고지를 넘어선 팀들이 세 팀이나 몰렸다.
올 시즌 피츠버그는 꾸준히 리그 승률 2~3위를 지켰다. 남은 경기서 최대한 승수를 쌓는 것이 관건. 피츠버그는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 못지않은 끈끈한 조직력을 여러 차례 보였다. 강정호를 얻고 팀 전력을 업그레이드한 피츠버그가 어떤 방법으로 가을 축제에 초대 받을 수 있을까.
[사진1] 강정호 ⓒ Gettyimages
[사진2] 게릿 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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