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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G 9타점' KC 무스타커스, 2년 연속 'WS 진출 열쇠'

작성일: 2015.09.14 10:26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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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타석에 들어섰다 하면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로얄스 핫코너를 지키는 남자' 마커스 무스타커스(27,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1경기 9타점을 쓸어 담으며 구단 역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무스타커스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볼티모어전에서 5타수 3안타(2홈런) 9타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팀의 14-6 대승을 이끌었다. 6회에 2타점 적시타, 7회에는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고 9회에는 쐐기 스리런을 때려 내며 생애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1경기 9타점'은 지난달 30일 디트로이트전에서 에드윈 엔카나시온(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린 데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다. 캔자스시티 구단 역사로 살펴보면 종전 최고 기록은 2013년 4월 8일 필라델피아전에서 빌리 버틀러가 기록한 7타점이었다. 무스타커스가 13일 경기에서 기록한 9타점은 구단 최고 기록을 넘어서는 프랜차이즈 1경기 최다 타점이다.

무스타커스는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오늘은 꽤 특별한 날이다. 나는 상대 투수들의 좋은 공을 때려 낼 수 있다는 믿음을 늘 갖고 있다. 그리고 바로 오늘(13일), 난 그 공들을 놓치지 않고 모두 안타로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타석에 들어서기에 앞서 동료들이 누상에 많이 출루해 기회를 만들어 줬다. 동료들이 없었다면 기록도 세워지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누상의 주자를 득점으로 바꿔 놓은 것일 뿐이다"며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350(20타수 7안타) 2홈런 11타점 OPS 1.031을 기록하며 펄펄 날고 있다. 무스타커스는  2007년 신인 드래프트 당시 조시 해밀턴과 함께 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꼽혔다. 마이너리그에서 한 시즌 36개의 아치를 그려 내는 등 장타력만큼은 리그 최정상급 잠재력을 지닌 타자로 평가 받았다.

캔자스시티는 최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3연전에서 싹쓸이당하는 등 지구 선두다운 경기력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4승 6패로 주춤하다. 가을 야구에 앞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무스타커스가 사타구니 부상에서 돌아온 알렉스 고든, 에릭 호스머, 알시데스 에스코바 등과 함께 공수에서 제 몫을 한다면 캔자스시티의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파란불이 들어올 것이다.

[사진] 마이크 무스타커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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