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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대역전극' 휴스턴, 힌치 감독 "모든 기회 살렸다"

작성일: 2015.09.14 11:2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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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9회 대역전극을 펼쳤다.

휴스턴은 1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9회에만 5점을 뽑으면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2사 이후 홈런 2개를 포함해 장단 5안타와 4사구 2개를 얻은 집중력이 돋보였다.

프레스톤 터커가 포문을 열었다. 터커는 0-3으로 끌려가던 9회 2사에서 에인절스 5번째 투수 휴스턴 스트리트의 4구째 싱커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조지 스프링어의 3루타와 호세 알투베의 적시타를 묶어 한 점을 더 뽑은 휴스턴은 기세를 이어 갔다. 2사 1루에서 카를로스 코레아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제드 라우리가 역전 스리런을 날렸다. 휴스턴은 라우리의 홈런으로 에인절스와 시리즈 전패를 면했다.

대역전의 시작을 알린 터커는 6회 대타로 출전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홈런을 친 뒤 모두가 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은 것 같다. 다음 타자 스프링어가 해내길 바랐다"고 말했다. 이어 "스프링어가 3루타를 친 뒤에는 이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레아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에는 승리를 확신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코레아는 땅볼로 물러날 뻔했으나 2루수 테일러 피더스톤이 글러브에서 공을 빼지 못하는 사이 1루를 밟았다.

코레아는 "정말 기분 좋은 승리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리즈까지 큰 힘이 될 것 같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고 텍사스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게 돼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A.J. 힌치 휴스턴 감독은 MLB.com과 인터뷰에서 "놀라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터커가 홈런을 친 뒤 연속 안타가 나왔고, 큰 홈런이 나왔다"며 "8회까지는 많은 기회를 놓쳐서 불만스러웠는데, 9회에는 모든 기회를 살린 것 같다"며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휴스턴 애스트로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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