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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 후보’ 프라이스 웃고, 카이클 울다

작성일: 2015.09.17 12:08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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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데이비드 프라이스(29,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웃고 댈러스 카이클(27, 휴스턴 애스트로스)은 울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투수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17일 나란히 선발 마운드에 오른 프라이스와 카이클은 상반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프라이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9-1 승리를 이끌며 시즌 16승을 거뒀으나 카이클은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부진해 3-14 대패의 책임을 떠안았다.

대진은 프라이스에게 다소 유리했다. 프라이스가 상대한 애틀랜타는 메이저리그 '유이'한 3할대 승률 팀(0.390). 프라이스는 탈삼진 9개를 곁들여 7이닝을 1실점으로 손쉽게 틀어막았다. 이와 달리 카이클은 ‘상승세’ 텍사스의 희생양이 됐다. 4⅔이닝 동안 무려 9점을 허용했다. 개인 최다인 6실점을 훌쩍 넘었다.

이날 결과로 평균자책점을 종전 2.46에서 2.42로 낮춘 프라이스와 2.22에서 2.56으로 크게 치솟은 카이클의 순위가 바뀌었다. 카이클은 두 달 가량 굳건히 지켜 온 자리를 내줬고, 프라이스는 꾸준한 호투로 결실을 맺었다.

소니 그레이(오클랜드 애슬래틱스)가 다소 주춤한 사이 양자 대결로 전개되고 있는 사이영상 레이스에서도 변화가 생겼다. 프라이스는 평균자책점 1위와 함께 다승 선두 카이클과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매리너스)에게 한 개 차로 따라붙었다. 팀 성적 역시 프라이스가 우위다.

이에 따라 두 선수의 다음 등판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로테이션에 따르면 프라이스의 다음 상대는 뉴욕 양키스(2015년 시즌 상대 2승 1패 평균자책점 5.40), 카이클의 상대는 LA 에인절스( 2승 1패 평균자책점 1.93)다.  

[사진] 프라이스, 카이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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