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전력' 소프트뱅크, 2년 연속 퍼시픽리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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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대호가 뛰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퍼시픽리그 역대 최단 기간 우승 확정이다.
소프트뱅크는 17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에서 열린 2015 NPB 퍼시픽리그 세이부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홈팬 앞에서 매직넘버 1을 지우면서 프랜차이즈 통산 19번째이자 2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했다. 127경기 85승 4무 38패, 승률 0.691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이다. 퍼시픽리그 사상 최단기간 우승. 소프트뱅크는 앞으로 16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다.
구도 기미야스 감독은 올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지난해까지 감독을 맡았던 아키야마 고지 감독은 팀을 일본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은 뒤 지병이 있는 아내와 시간을 보내고 싶어 은퇴를 선언했다. 퍼시픽리그 최강팀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을 마주한 '신인' 구도 감독은 "압박도 있었지만 1999년 후쿠오카를 떠난 뒤 언젠가 보답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1999년까지 소프트뱅크 전신인 후쿠오카 다이에 호크스에서 뛰었다.
타율 0.270, OPS 0.762, 평균자책점 3.11은 모두 리그 1위다. 연봉 총액에서도 일본프로야구 전체 1위, 그만큼 공-수 전력에서 다른 팀들을 압도했다. 주로 3번타자로 출전하는 외야수 야나기타 유키는 '트리플 스리'가 확정적이다. 타율 0.366, 34홈런, 30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이대호는 최근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타율이 2할대로 떨어졌지만 29홈런 93타점으로 일본 프로야구 진출 후 최고 성적을 냈다.
투수진에서는 다케다 쇼타가 팀 내 최다인 12승(8패)을 올렸다. 세츠 타다시는 2011년 시즌 이후 5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 더불어 시즌 중반까지 외국인선수 1군 등록 제한에 걸려 데뷔가 늦어졌던 삼성 출신 릭 밴덴헐크(일본 등록명 반덴하크)도 위력을 뽐냈다. 단 13경기에 나왔을 뿐이지만 9승을 올렸고, 평균자책점도 2.33으로 수준급이다. 퍼시픽리그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평균자책점 1위는 오타니 쇼헤이(닛폰햄)로 2.44를 기록하고 있다. 밴덴헐크가 앞선다.
한편 주장 우치카와 세이이치는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감격의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경기 후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참아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여러 가지 생각이 들어 감정이 밖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사진] 소프트뱅크 우승 엠블럼 ⓒ 소프트뱅크 호크스관련 추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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