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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프리미어12' 메이저리거 불참에 우려

작성일: 2015.09.18 16:1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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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신설 야구 국제 대회인 '프리미어12'에 현역 메이저리거 참가가 불투명해졌다. 일본 언론에서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결정에 "국제 대회의 의의를 호소해서라도 참가를 독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일본 야구 전문지 '주간 베이스볼' 최신호 고정 코너 '일본 야구의 미래를 생각한다'에 "세계화와 MLB, 메이저리그와 연동하면서 국제 대회의 의의를 호소해야 한다"는 제목의 칼럼이 실렸다.

일본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야구를 정식 종목으로 넣기 위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이하 WBSC)과 힘을 합쳐 '프리미어12'를 흥행하려 애쓰고 있다. WBSC 리카르도 프라카리 회장은 지난 5월 '프리미어12' 기자회견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도 메이저리거의 참가 여부를 확신하지는 못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관하는 국제 대회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있는 상황에서 '프리미어12'에 현역 메이저리거가 참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는데, 예상대로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근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지 않은 선수들은 구단과 협의에 따라 오는 11월 열리는 프리미어 12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는 내용을 밝혔다.

'주간 베이스볼'은 "양키스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아오키 노리치카(샌프란시스코) 등 일본인 메이저리거들이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게 됐다"며 "메이저리그 구단이 선수 차출을 꺼리는 것은 지난 3차례 WBC와 비슷하다. 그러나 이번 사태가 더욱 심각하다. 40인 로스터에 든 선수는 출전할 수 없다고 명시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최우선 과제는 야구의 세계화가 아닌 리그의 안정적인 운영이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메이저리그 측의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 우선 오타니 쇼헤이(닛폰햄), 후지나미 신타로(한신), 미래의 강타자 기요미야 고타로(와세다실업고)처럼 메이저리그 구단이 노려볼 만한 선수들이 대표팀 유니폼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했다.

또 "일본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각국 선수들이 이런 의식을 갖는다면 사무국도 태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다. '프리미어12'의 성공, 그리고 올림픽 정식 종목 복귀가 앞으로 세계 야구의 장래를 좌우한다. 국제 대회의 의의를 계속 호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은 지난 8일 추신수와 강정호 등 메이저리거, 이대호와 오승환 등 일본 프로 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비롯한 '프리미어12' 45인 예비 엔트리를 발표했다. 40인 로스터 등록 선수들의 대회 참가가 어려워진 가운데 강정호가 왼쪽 무릎을 다치면서 '만에 하나'도 없는 일이 됐다. 한편 일본 내에서는 지난 1일 '프리미어 12' 개막전 입장권 예매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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