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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 무산' 장원삼, 삼성의 KBO 리그 최초 대기록 밀려

작성일: 2015.09.18 21:17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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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좌완 투수 장원삼(32)이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KBO 리그 역사상 선발 5명 전원 10승 투수를 배출하려던 삼성의 목표는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장원삼은 1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장원삼은 팀이 3-4로 뒤진 7회 심창민에게 마운드를 넘기면서 10승 달성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장원삼이 내려간 이후 삼성은 8회에만 7점을 뽑아 내 10-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23경기에 등판해 9승 8패,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하고 있던 장원삼은 두산을 상대로 승수 쌓기에 나섰다. 장원삼은 두산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승리 추가에 기대가 모아졌다. 그동안 두산과 4번 만나 3승, 평균자책점 3.04로 좋았다.

경기 초반에는 장원삼의 자신감 넘치는 투구가 펼쳐졌다. 1회초 2사 후 민병헌에게 중견수 쪽 안타,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 2루가 됐지만 홍성흔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없이 이닝을 넘겼다. 그리고 2회와 3회 역시 두산 타선을 상대로 6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하면서 호투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4회에도 선두 타자 민병헌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김현수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고 홍성흔에게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흔들렸다.

5회에도 불안했다. 선두 타자 허경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최재훈에게 보내기 번트를 내주면서 1사 2루가 됐다. 이어 박건우에게 좌익수 쪽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고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민병헌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4실점했다.

6회에는 1사 후 데이빈슨 로메로에게 좌익선상 안타를 맞고 좌익수 구자욱이 공을 놓치는 실수를 저질러 1사 2루 위기에 놓였지만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 6회까지 장원삼이 던진 공은 99개였다.

경기는 양팀이 한 점 차로 팽팽한 승부를 벌이는 상황, 장원삼은 결국 팀이 3-4로 뒤진 7회에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10승 기회를 놓친 장원삼은 패전 위기에 몰린 채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아울러 순수 선발 10승 투수 5명을 보유하기 위한 삼성의 목표는 장원삼의 다음 등판을 기다리게 됐다. 윤성환(16승), 피가로(12승), 차우찬(11승), 클로이드(10승)가 이미 두 자릿수 승리를 채우고 있어 KBO 리그 최초로 선발진 5명 전원 10승을 앞두고 있던 삼성. 

지금까지 KBO 리그에서 10승 투수를 5명 이상 보유한 팀은 1992년과 1993년에 해태 타이거즈, 1998년에는 현대 유니콘스가 있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구원승이 포함됐다. 올해 KBO 리그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대기록이 언제 나올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장원삼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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