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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노트] '낮 ERA 14.46 해커' 해킹할 것인가, 당할 것인가

작성일: 2015.09.20 12:27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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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태식 게임노트 에디터] 등록명을 바꾸며 불운은 날려 버렸다. 단 한 가지. 표본은 적지만 낮 경기에 약하다는 점은 아쉽다. 시즌 18승에 도전하는 NC 다이노스 에이스 에릭 해커(32)는 볕 아래 상대 타선을 해킹할 것인가. 아니면 또다시 해킹당할 것인가.

해커는 19일까지 유희관(두산 베어스)과 함께 17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NC 창단 첫 다승왕에 도전하고 있는 해커는 지난 8일 KIA전에서 1실점 완투승을 거두면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그러나 직전 등판이던 13일 SK전에서는 5⅓이닝 10실점으로 난타당했다. 불행 중 다행이라면 NC 타선이 후반 들어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 SK 불펜진을 상대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면서 13-12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덕분에 패전 위기는 모면한 것이다.

8월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79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해커가 9월 들어서는 기복 있는 투구 내용을 보여 주고 있다. 지난 2일 삼성전에서 3이닝 7실점으로 조기 강판하며 패전투수가 된 그는 8일 KIA전에서 9이닝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두며 페이스를 되찾는가 싶더니 직전 등판에서 최다 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9월 '퐁당퐁당' 난조는 분명 아쉽다.

해커가 1주일 만에 다시 등판하는 넥센전에서 호투하며 우려를 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경기는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 주간 경기. 해커는 올 시즌 2번의 낮 등판 경기에서 모두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바 있다.

한 경기는 앞서 언급한 SK전 10실점 경기. 나머지 경기는 4월 12일 SK전에서 4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한 것이다. 공교롭게도 모두 SK전에서 낮 경기에 부진했던 해커. 그러나 20일 상대인 넥센은 올 시즌 해커가 무패 행진(2승무패 평균자책점 2.18)을 달리면서 면모를 보이고 있다. SK가 아닌 넥센을 상대로 낮 경기에서는 어떤 투구 내용을 보여 줄 수 있을까.

[사진] 에릭 해커 ⓒ 한희재 기자

[자료] 게임노트 에디터 윤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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