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C+로 본 하퍼, 역대급 시즌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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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민규 기자]브라이스 하퍼(22·워싱턴 내셔널스)가 역사적인 시즌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14일(이하 한국 시간)부터 16일까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3연전에서 4홈런을 몰아치며 40홈런을 달성한 하퍼는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의 카일 베어클로우(25)를 상대로 올 시즌 41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22세 이하 선수 가운데 한 시즌 최다 홈런 부문에서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42개)에 이어 역대 5위에 해당한다.
올 시즌 .340/.467/.671/1.138의 타격 라인을 기록하고 있는 하퍼는 타율과 출루율, 장타율과 OPS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더불어 올 시즌 40홈런-100타점-100득점을 달성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데 이미 41홈런과 113득점을 기록한 하퍼는 100타점에 5타점만을 남겨 두고 있다.
특정 타자의 득점 창출력이 리그 평균에 비해 어느 정도에 위치해 있는지 알 수 있는 기록인 wRC+로 올 시즌 하퍼가 얼마나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올 시즌 하퍼의 wRC+는 204로 리그의 평균적인 타자보다 104% 더 뛰어난 득점 창출력을 보여 주고 있다.
‘Retrosheet’가 추적이 가능한 1914년 이후 한 시즌에 200 이상의 wRC+를 기록한 선수는 모두 11명이다. 하퍼를 포함하면 12명. wRC+ 204를 기록하고 있는 하퍼가 그대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면 그는 한 시즌 wRC+ 부문 단독 26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한 시즌 wRC+ 200을 넘긴 선수는 다음과 같다.
● 한 시즌 wRC+ 200을 넘긴 선수들(1914년 이후)
1. 타이 콥(1회 / 최고 기록 : 1917년 200)
2. 베이브 루스(10회 / 최고 기록 : 1920년 239)
3. 로저스 혼스비(2회 / 최고 기록 : 1924년 221)
4. 루 게릭(1회 / 최고 기록 : 1927년 209)
5. 테드 윌리엄스(6회 / 최고 기록 : 1957년 223)
6. 스탠 뮤지얼(1회 / 최고 기록 : 1948년 201)
7. 미키 맨틀(2회 / 최고 기록 : 1957년 217)
8. 제프 배그웰(1회 / 최고기록 : 1994년 205)
9. 프랭크 토마스(1회 / 최고기록 : 1994년 205)
10. 마크 맥과이어(1회 / 최고기록 : 1998년 205)
11. 배리 본즈(4회 / 최고 기록 : 2002년 244)
하퍼의 이번 시즌은 위 선수들과 충분히 견줄 만하다. 워싱턴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눈에 띄게 떨어진 가운데 하퍼는 뛰어난 활약으로 내셔널리그 MVP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올 시즌 워싱턴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채 하퍼가 MVP로 선정된다면 이는 2000년 이후 역대 6번째에 해당한다. 과연 올 시즌 하퍼는 MVP로 뽑힐 수 있을까. 더욱 충격적인 것은 올해 하퍼의 나이가 22세라는 점이다.
기록 참조 : 베이스볼 레퍼런스, 팬그래프닷컴
[사진] 브라이스 하퍼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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