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 헤비급 복고 시대…조시 바넷 "난 여전히 최강자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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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는 지난 2일 은퇴했지만, 예멜리야넨코 표도르와 미르코 크로캅은 현역이다.
3년 만에 복귀를 선언한 표도르는 12월 31일 일본 연말 이벤트에 출전한다. 지난 4월 옥타곤으로 돌아와 가브리엘 곤자가를 꺾고 복수에 성공한 크로캅은 11월 28일 UFC 한국 대회에서 앤서니 해밀턴과 맞붙는다.
또 하나의 '프라이드 헤비급 빅4'로, 표도르·노게이라·크로캅과 경쟁하던 조시 바넷(37·미국)도 건재하다. 크로캅과 마찬가지로 UFC 헤비급에서 활동하고 있다. 오는 27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로이 넬슨(39·미국)과 경기한다.
1997년 데뷔해 프로 19년째를 맞이한 바넷의 통산 전적은 40전 33승 7패다. UFC 헤비급 랭킹 8위다. 최근에 출전한 대회인 UFC 168(2013년 12월)에서 트래비스 브라운의 팔꿈치 연타에 1라운드 1분 만에 KO로 져 자존심을 구겼지만, 그는 아직 자신의 시대가 끝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바넷은 최근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것은 진실이다. 아직 난 세계 최강 가운데 하나다. 10년이 넘는 기간 좋은 경기력으로 정상에서 활약했다"며 "UFC, 판크라스, 메타모리스 등에서 타이틀을 차지했다. 지금 나가서도 강력한 적들을 상대할 수 있다. 스트라이크포스와 프라이드 타이틀에 도전한 바 있다. 이번에 로이 넬슨과 만나지만, (나중엔)챔피언 파브리시우 베우둠과도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라운 전 패배 후 시간이 필요했다는 바넷, 그러나 훈련을 멈춘 적은 없다. "스파링 첫날 훈련하면서 내가 무엇을 하는지, 컨디션은 어떤지, 현재 상황에서 점검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저 때리고 맞고, 보고 반응하면서 점점 끓어오르고 있었다"며 "모든 라운드, 모든 순간에 마음은 무겁지만 날 끌어내리진 못한다. 이러한 부담이 날 더 강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10년 전 종합격투기 중심에서 활약한 헤비급 베테랑들이 다시 주목 받는 '복고 시대'다. 표도르는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전 프라이드 대표를 중심으로 새롭게 뭉친 구 프라이드 세력과 손을 잡았다. 크로캅은 UFC에서 자신에게 승리했던 상대와 재대결을 펼쳐 복수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운다.
이들과 다르게 바넷은 지금도 벨트 욕심이 있고 최정상의 자리를 원한다. 그는 "내가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만한 경쟁력을 지녔는지 따로 증명할 필요는 없다"며 "만약 무엇을 노리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준비가 됐다는 답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날 증명해 왔다. 언제든, 어디서든, 누구를 상대로든 타이틀전을 치를 준비가 됐다. 타이틀을 허리에 감은 상대가 누구든 난 그것을 빼앗을 수 있다. 바닥에 죽은 듯 눕힐 수 있다"고 자신했다.
2013년 3경기를 뛴 후, 1년 9개월의 공백을 가졌다가 돌아온 바넷. 그의 말처럼 UFC 일본 대회에서 변치 않은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을까. 일단 최근 5경기 1승 4패로 벼랑 끝에 몰려 있는 넬슨 정도는 가볍게 넘어가야 한다. 그 다음 주니어 도스 산토스나 스티페 미오치치를 꺾는다면, 그의 바람대로 타이틀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바넷과 넬슨이 메인이벤트에서, 게가드 무사시와 유라이아 홀이 코메인이벤트에서 만나는 UFC 일본 대회는 추석인 27일 오전 11시부터 IPTV 채널 SPOTV 2와 케이블 채널 슈퍼액션에서 생중계된다.
■ UFC 일본 대회(UFC FIGHT NIGHT JAPAN) 대진
[헤비급] 조시 바넷 vs 로이 넬슨
[미들급] 게가드 무사시 vs 유라이아 홀
[플라이급] 호리구치 쿄지 vs 치코 카무스
[밴텀급] 미즈가키 다케야 vs 조지 루프
[밴텀급] 야마모토 노리후미 vs 매트 호바
[페더급] 히로타 미즈토 vs 이시하라 데르히토
[페더급] 기쿠노 가츠노리 vs 디에고 브랜다오
[웰터급] 나카무리 게이타로 vs 리 징량
[라이트급] 닉 하인 vs 가스야 유스케
[라이트급] 고타니 나오유키 vs 카잔 존슨
[웰터급] 안자이 신쇼 vs 로저 자파타

[사진] 조시 바넷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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