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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영웅 투표 1위' 김연아, 탈락한 이유는?

작성일: 2015.09.23 07:02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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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대한체육회는 2011년부터 스포츠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쌓은 이들을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그런데 대한체육회를 대상으로 한 2015년 국정감사에서 김연아(25)가 스포츠 영웅 선정 과정에서 탈락한 사실이 밝혀졌다.

유은혜(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한체육회가 2015년 스포츠 영웅 인터넷 설문 조사에서 김연아가 82.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지만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연아는 압도적으로 1위에 올랐지만 선정위원회는 '스포츠 영웅은 나이 50세 이상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선정 결과가 다르게 나왔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대한체육회는 스포츠 영웅 선정을 위해 인터넷을 통한 국민 투표와 후보자들에 대한 업적 평가를 함께 진행했다. 대한체육회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인터넷 투표에서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가 4,874명의 투표자 가운데  4,012표(1인 2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그러나 대한체육회는 지난 8일 2015년 스포츠 영웅으로 양정모(레슬링) 박신자(여자 농구) 김운용(전 IOC 부위원장)을 선정했다. 투표율에서 1위에 오른 김연아는 제외됐다.

스포츠 영웅 선정 규정 제 23조 제1항에는 '선정위원회는 최종 후보자별 평가 점수를 고려하여 매년 스포츠 영웅을 선정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연령'에 대한 규정은 올해 삭제됐다. 그러나 김연아가 선정되지 않자 유은혜 의원은 나이 50세 이상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는 의견이 반영됐다고 주장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유은혜 의원은 "스포츠 영웅을 선정하는 취지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 규정을 정비하고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감에 출석한 양재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인터넷 투표는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고 많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시행했던 것"이라며 "앞으로 선정 과정에서 공정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사진] 김연아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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