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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김태형 감독이 평가한 포수 양의지의 존재감

작성일: 2019.05.11 16:02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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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의지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정철우 기자]김태형 두산 감독이 이제는 적이 된 양의지의 능력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11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양의지가 갖고 있는 특별한 능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날(10일) 경기에서 8회까지 4-11로 뒤지고 있었지만 양의지가 교체된 9회 대거 7점을 뽑아극적인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경기는 끝내기 패배로 결말이 지어졌지만 두산으로서는 NC의 불펜을 움직이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김 감독은 "꼭 어제(10일) 상황에서 양의지가 있고 없고의 차이를 말할 순 없다. 결과론적인 이야기"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확실하게 능력이 있는 포수인 것만은 분명하다. 단순히 볼 배합만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몸 쪽을 찌른 뒤 바깥쪽으로 빼는 배합 같은 교과서적인 볼 배합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베테랑 포수는 다른 장점을 갖고 있다. 승부를 걸 때와 피해야 할 때를 잘 알고 대응한다. 기본적으로 경기를 읽고 풀어 가는 능력을 갖고 있다. 양의지의 존재감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두산은 양의지 이적 이후 NC전 4연패를 했다. NC에 천적으로 불렸던 시절의 위용은 사라졌다.

양의지는 "두산 타자들을 잘 알기 때문이 아니라 전력 분석팀에서 준 자료를 바탕으로 볼 배합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양의지는 볼 배합 너머의 무언가를 갖고 있다. 이제 적장이 된 김태형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의 힘을 갖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창원,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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