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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 SK, KIA 징크스 격파… 3237일 만의 광주 싹쓸이

작성일: 2019.05.12 19: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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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는 3237일 만에 광주 3연전에서 모두 이겼다 ⓒSK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KIA만 만나면 유독 힘을 쓰지 못했던 SK가 KIA를 상대로 상승세를 만들었다. 무려 3237일 만에 광주 3연전을 모두 이겼다.

SK는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4-3으로 이기고 이번 시리즈를 싹쓸이했다. SK는 선두를 지킴과 동시에 KIA 징크스에서도 탈출할 계기를 만들었다. 

SK는 근래 들어 KIA에 유독 약했다. 2017년 7승9패, 지난해에는 5승11패에 머물렀다. 올해 첫 3연전에서도 2패1무에 그쳤다. 반대로 KIA는 흐름이 좋지 않다가도 SK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SK로서는 선두 수성은 물론 징크스를 깨야 한다는 장기적 관점에서도 이번 3연전이 중요했다.

첫 2경기는 잘 풀렸다. 10일에는 선발 앙헬 산체스의 7이닝 1실점 역투를 등에 업고 4-1로 이겼다. 11일에는 타선이 힘을 냈다.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터뜨리며 10-3으로 이기고 우세 3연전을 확보했다.

12일은 치열한 경기였다. 경기 초반 앞서 나가기는 했지만 선발 박종훈이 제구 난조 끝에 3⅓이닝 3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안타 개수는 오히려 KIA가 더 많았다. 그러나 불펜이 힘을 냈고, 3-3으로 맞선 7회 1사 만루에서 로맥이 희생플라이를 치며 리드를 되찾았다.

KIA도 총력전을 벌인 가운데 불펜이 남은 3이닝을 책임졌다. 7회 김태훈, 8회 서진용, 9회 하재훈으로 이어진 계투진이 무실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SK가 KIA 3연전을 싹쓸이 승리로 마무리한 것은 2012년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인천 3연전 이후 2457일 만이다. 광주에서 싹쓸이 승리를 한 것은 더 예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했다. 2010년 6월 29일~7월 1일 3연전 이후 3237일 만이다. 당시는 무등경기장 시대였다. 챔피언스필드 개장 이후로는 첫 싹쓸이 승리의 기억을 만들었다. 염경엽 SK 감독도 KIA에 강했던 이미지를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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