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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G 타율 0.419’ 반등 실마리 찾은 로맥, 마지막 과제 남았다

작성일: 2019.05.13 06:05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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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419의 맹타를 휘두른 SK 제이미 로맥 ⓒSK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SK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4)이 뒤늦은 출발을 알렸다. 타율이 올라오는 등 타격감 상승은 뚜렷하다. 패스트볼 대처 능력만 정상을 찾는다면 폭발도 기대할 수 있는 흐름이다.

로맥은 최근 10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신뢰를 되찾았다. 10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고, 이 기간 타율은 무려 0.419에 이른다. 홈런도 3개를 쳤고, 11개의 타점을 기록하는 등 점차 예전의 성적을 찾아가고 있다. 5월 2일까지만 해도 0.220에 머물던 시즌 타율이 어느덧 0.273까지 올라왔다. 반대로 10경기에서 삼진은 6개로 적다.

로맥은 시즌 초반 타이밍이 맞지 않아 애를 먹었다. 공인구 반발계수 하향 조정과는 큰 관계가 없는 부진이었다. 좀처럼 공이 앞으로 나가지 않아서다. 또한 득점권에서 너무 약한 모습으로 애를 태웠다. 타순이 6번으로 내려간 이유였다. 그러나 성실하게 훈련하며 타격 조정을 했고, 타격폼을 일부 수정한 뒤 점차 타이밍이 앞에서 맞아 나가고 있다. 워낙 힘이 좋은 타자다보니 정타로 맞지 않아도 장타가 나온다. 발사각도 많이 좋아졌다. 

로맥에 대한 굳은 신뢰를 드러내며 기다린 염경엽 SK 감독도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염 감독은 “앞으로 맞는 포인트가 좋아졌다”고 반색했다. 다만 하나의 과제를 제시했다. 바로 패스트볼 대처다. 염 감독은 “138㎞짜리 한가운데 패스트볼에도 대처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제 직구만 잡아놓고 때릴 수 있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패스트볼 대처 타율과는 별개로 로맥이 결정적인 순간 이 문제를 드러낸 경우가 많았다. 

패스트볼은 투수의 기본이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타자가 기본적으로 공략해야 할 대상이다. 여기서 약점을 보인다면 궁극적으로 성공할 수 없다. 로맥이 지난해 여름 부진을 겪었던 것도 이 문제가 컸다. 염 감독이 강조하는 이유는 또 있다. 염 감독은 “로맥은 슬라이더를 쳤을 때 가장 장타가 나올 확률이 크다”고 설명했다.

패스트볼을 걷어내고 공략하면 상대 투수의 선택지는 단순해질 수밖에 없다. 로맥이 변화구를 장타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만큼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흐름을 끌고 올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패스트볼을 공략해 안타를 만들어 내느냐와 또 다른 문제다. 이 문제만 해결되면 로맥은 올라가는 일만 남았다는 게 구단의 공통적인 시선이다.

최근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로맥은 11일 경기 후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최근에 멀티히트를 기록한 경기가 많지 않았는데 오늘 4안타를 치면서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타율이 올라가면서 타석에서의 여유가 부쩍 늘었다. 로맥이 초반 부진을 만회해야 SK 타선도 기복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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