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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노트] '9월 ERA 7.71' 해커, 가을 앞둔 '공룡의 숙제'

작성일: 2015.09.25 15:11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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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정리] 23일 KIA와 시즌 15차전은 가을비로 취소됐다. LG는 최근 봉중근의 허리 부상으로 팀 내 5선발 자리가 공석이 됐다. 애초 23일 경기 선발은 신승현이 예고됐다. 신승현은 2012년 이후 3년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를 채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선발 등판은 무산됐다. 23일 경기는 예비일이 없어 다음 달 4일 또는 5일에 편성될 예정이다.

◆ 넥센 앞에만 서면...

직전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19일 넥센전에서 시즌 첫 넥센 상대 선발승을 노렸으나 수포로 돌아갔다. 소사는 이날 6이닝 동안 7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4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3회 1실점한 것을 제외하고는 4회까지 무실점으로 리그 최고 강타선을 틀어막았다. 그러나 5회 야수 실책으로 타자주자가 출루한 뒤 서건창에게 장타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올 시즌 소사는 넥센만 만나면 실타래가 꼬였다.

◆ 팀 내 첫 '10승 투수' 탄생할 수 있을까

소사는 팀 내 첫 '시즌 10승 투수'를 노린다. 25일 현재 소사, 우규민, 루카스가 모두 9승을 거두고 있다. 소사는 2012년과 2013년 KIA에 있을 때 9승으로 시즌을 마감한 바 있다. 넥센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2014년 시즌에는 한국 무대 데뷔 첫 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소사는 올해 NC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다. 소사가 팀 내 첫 10승 투수 테이프를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해커와 첫 맞대결

올 시즌 NC와 4번째 맞대결이다. 소사는 NC와 이전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좋은 투구 내용과 함께 승운도 따랐다. 선발 맞대결 상대는 찰리(2번)와 스튜어트였다. 모두 NC 외국인 투수와 승부를 펼쳤다. 해커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추가해 NC 상대 전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해커, 시즌 18승 달성

해커는 지난 20일 넥센전에서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팀의 9-3 승리에 이바지했다. 시즌 18승째를 수확한 해커는 25일 현재 리그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 20일 경기에서 1회부터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회 들어 안정을 되찾았고 5회까지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여기에 팀 타선도 넥센 마운드를 두들기며 6회까지 9점을 뽑았다. 점수 차가 넉넉하게 벌어진 편안한 상황에서 투구를 이어 갔고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 '롤러코스터' 기복 심한 '9월 해커'

해커는 올해 LG와 모두 세 차례 만났다. 4월 24일, 6월 26일 경기에서는 각각 7이닝 2실점과 7이닝 3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6월 2일 경기에서는 2⅔이닝 동안 8실점하며 무너졌다. 9월 들어 해커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3이닝 7실점(2일 삼성전)-9이닝 1실점(8일 KIA전)-5⅓이닝 10실점(13일 SK전)-6이닝 2실점(20일 넥센전)에서 보듯 극과 극의 투구 내용을 이어 가고 있다. 이 기간에 2승 1패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하며 가을 야구를 앞둔 김경문 감독의 애를 태우고 있다. 해커가 25일 경기에서 LG 타선을 상대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19승 달성에 성공해 다승왕 타이틀과 '퐁당퐁당' 투구 극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 초반만 버티면 승산 있다

해커는 올 시즌 경기 초반에 애를 먹고 있다. 실제 3회 이전에 강판당한 경기가 두 차례 있었고 1~3회 피안타율도 시즌 피안타율인 0.230에 비해 높은 0.259를 기록하고 있다. LG전에서 시즌 19승 사냥에 나서는 해커가 경기 초반을 흔들리지 않고 넘기며 안정된 투구 내용을 보여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작] 게임 노트 원세진(LG), 윤태식(NC) 에디터

[사진1] 헨리 소사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사진2] 에릭 해커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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