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진 vs 송민종, 로드FC 세 번째 '억대 연봉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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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로드FC에서 세 번째 '억대 연봉 매치'가 펼쳐진다. 다음 달 9일 로드FC 26의 메인이벤트 승자가 고액의 파이트머니 주인공이 된다.
로드FC 정문홍 대표는 25일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메인이벤터 두 선수 조남진(24·부산 팀매드)과 송민종(23·일산 팀맥스)에게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 편하게 운동만 집중할 수 있게 해 주고 싶다. 하지만 뺏고 뺏기는 건 너희에게 달려 있으니 최선을 다해라. 이겨도 웃고 져도 웃는 것으로 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조남진은 플라이급 챔피언, 송민종은 플라이급 잠정 챔피언이다. 이번 경기는 체급 최강자를 가리는 통합 타이틀전. 즉 승자는 하나 뿐인 챔피언벨트와 억대 연봉 계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승자가 모든 걸 가져가는 비정한 승부에서 두 챔피언은 사활을 걸겠다고 다짐한다. 조남진은 "내 삶도 이젠 남들에게 희망이 되는 인생이 될 것 같다. 멋지게 이기고 벤츠를 사서 자랑하고 싶다"고 했고, 송민종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다짐했다. 정문홍 대표의 말처럼 웃는 모습으로 이번 경기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7월 로드FC 16에서 맞붙은 바 있다. 조남진이 근소한 차이로 판정승을 거둬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2월 재대결이 추진됐으나 조남진의 부상으로 송민종은 카스가이 다케시를 상대로 잠정 타이틀전을 치렀고 승리했다. 지난 6월엔 송민종의 부상으로 통합 타이틀전이 무산됐다가 약 1년 2개월 만에 극적으로 재대결이 성사됐다.
로드FC 26은 다음 달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코메인이벤트에서 1970년생 동갑인 '부산 중전차' 최무배와 '코리안 킬러' 마이티 모가 맞붙는다.
로드FC는 올해부터 억대 연봉 계약을 시작했다. 정문홍 대표는 지난 7월 "1년 안에 적어도 10명의 억대 연봉자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로드FC가 말하는 '억대 연봉'이란 1년에 기본 3경기를 뛰었을 때 한 해 파이트머니의 합계가 1억 원 이상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경기당 최소 3400만 원, 국내 격투기 환경에선 파격적인 고액 파이트머니다.
조남진과 송민종의 통합 타이틀전처럼 억대 연봉 계약을 걸고 펼쳐진, 일명 '억대 연봉 매치'는 올해 두 차례 치러졌다. 지난 7월 후쿠다 리키와 전어진의 미들급 타이틀전, 지난 8월 이윤준과 최무겸의 슈퍼파이트다.
로드FC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헤비급 파이터 최홍만과 억대 연봉 매치에서 승리한 미들급 챔피언 후쿠다 리키, 밴텀급 챔피언 이윤준이 연 1억 원 이상의 파이트머니를 보장 받은 선수들이다. 최홍만과 후쿠다 리키의 계약 조건은 밝혀진 것이 없지만, 이윤준은 최근 최무겸 전에서 승리한 후 3400만 원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로드FC는 '억대 연봉'이라는 단어를 전략적인 홍보 키워드로 삼고 있다. '우리나라 파이터가 우리나라 대회에서 연간 1억 원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계약은 챔피언급 파이터들이 UFC 등 메이저 단체로 무조건 빠져 나가는 것을 막는 장치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UFC에 진출하면 받게 되는 첫 수입은 파이트머니 8000달러(약 950만 원), 리복 스폰서 2500달러(약 300만 원)다. 승리하면 보너스로 8000달러를 더 받는다.
■ 로드FC 026 대진
[플라이급 통합 타이틀전] 조남진 vs 송민종
[헤비급] 최무배 vs 마이티 모
[무제한급] 명현만 vs 데니스 스토니치
[페더급] 홍영기 vs 허난난
[라이트급] 박원식 vs 사사키 신지
[밴텀급] 한이문 vs 유안 예
[라이트급] 정두제 vs 김승연
■ 로드FC 영건스 25 대진
[페더급] 타이런 헨더슨 vs 석상준
[웰터급] 윤철 vs 카림 보우러씨
[밴텀급] 최무송 vs 장대영
[80kg 계약체중] 구와바라 기요시 vs 라인재
[페더급] 양재웅 vs 우에노 도지
[플라이급] 조인행 vs 정광석
[밴텀급] 장익환 vs 황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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