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3회 LG 이형종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는 등 5⅓이닝 동안 5실점(4자책점)했지만 불펜 투수들이 나머지 3⅔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분전했다. 박시영이 ⅓이닝, 손승락이 1⅔이닝, 고효준이 ⅓이닝, 구승민이 1⅓이닝을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5번 타자 전준우가 2회 동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50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민병헌도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민병헌이 돌아와서 분위기를 잘 만들어줬다. 복귀 첫 경기인데도 자기 몫을 했다. 타선이 짜임새 있게 돌아갈 수 있도록 구심점이 됐다. 최근 많이 이기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했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