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초반 빼어난 성적을 기록한 류현진은 자타가 공인하는 사이영상 후보로 떠올랐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LA 다저스의 시즌 초반 지구 선두 질주를 이끄는 원동력은 선발 로테이션이다. 그리고 그 막강한 선발 로테이션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는 류현진(32·LA 다저스)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도 인정했다. MLB.com은 24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5개 팀의 시즌 초반 핵심 숫자를 짚었다. 다저스는 2.99의 선발진 평균자책점이 뽑혔다. 

MLB.com은 “현재 가장 (선수층이) 깊은 팀인 다저스는 시즌 초반 모든 면에서 임무를 완수하고 있다. 하지만 선발 로테이션만큼 좋은 것은 없다”면서 “수요일 현재 2.96의 평균자책점은 탬파베이에 이은 메이저리그 2위 기록이다. 다저스 선발진은 289⅓이닝을 소화했는데 이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한 팀은 없었다”고 선발진의 안정을 높게 평가했다.

MLB.com은 “이는 불펜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그리고 다저스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로테이션은 좋은 투수들로 가득하다”면서 류현진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MLB.com은 “류현진은 시즌 초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적합한 후보자”라고 치켜세웠다. 류현진은 시즌 9경기에서 59⅓이닝을 던지며 6승1패 평균자책점 1.52의 호투를 이어 가고 있다. 최근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평균자책점 1위, 이닝당출루허용수(WHIP) 1위, 그리고 탈삼진/볼넷 1위이기도 하다.

이어 MLB.com은 “마에다 겐타,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도 날카롭기는 마찬가지”라면서 “로스 스트리플링과 리치 힐도 평균자책점 4.00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다저스는 올 시즌 4차례 이상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이 4.00 이하인 7명의 투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것은 다저스가 7회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이유”라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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