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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시선] ‘달라진 5월’ 1점대 ERA 산체스, 최고 외국인에도 도전장

작성일: 2019.05.28 22:4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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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훌륭한 5월을 보낸 산체스는 지난해보다 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SK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앙헬 산체스(30·SK)는 지난해 4월 강렬한 데뷔를 치렀다. 150㎞를 훌쩍 넘는 강력한 패스트볼에 타자들은 헛스윙만 하기 일쑤였다. “어디서 저런 투수를 데려왔나”는 부러움이 쏟아졌다.

산체스는 지난해 4월까지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메릴 켈리와 최고 외인 원투펀치를 형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쏟아졌다. 하지만 그 기대감은 5월부터 깨지기 시작했다. 5월 5경기 평균자책점이 4.50으로 뛰었다. 6월은 평균자책점 3.73이었고, 날이 더워진 8월부터는 체력 문제에 무너지며 끝내 4.89의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SK는 산체스의 잠재력을 믿었다. 팔꿈치 수술에서 복귀한 지 얼마 안 되는 만큼 첫해는 예열 단계라는 것이었다. KBO리그에 적응한 2년 차부터는 기대대로 달려줄 것을 예상했다. 그리고 산체스는 그 예상대로 폭발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하게 활약하며 최고 외국인 투수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산체스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1-0 진땀승을 이끌었다. 시즌 7번째 승리다. 종전 2.04였던 평균자책점은 1점대(1.83)로 끌어내렸다.

최고 155㎞의 강력한 포심패스트볼은 여전했다. 여기에 결정구로 커브·포크볼을 섞으며 kt 타자들의 타이밍을 효율적으로 뺏었다. 위기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적시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마지막까지 안정감을 잃지 않았다.

이런 산체스는 5월 일정을 모두 마쳤다. 산체스는 올해 5월 5경기에서 32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65의 호투를 펼쳤다. 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고, 그 중 2경기는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였다. 6이닝을 던지지 못한 경기는 단 한번도 없었다.

예년과 다른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산체스는 평균자책점 타이틀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산체스의 평균자책점(1.83)은 28일 현재 조쉬 린드블럼(두산·1.61), 타일러 윌슨(LG·1.67), 드류 루친스키(NC·1.80)에 이은 리그 4위다. 4위이기는 하지만 1위와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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